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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ST모빌리티의 마카롱택시 차량이미지(사진제공=KST모빌리티) |
택시 기반 스마트 모빌리티 전문 기업 KST모빌리티는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분석기술을 기반으로 한 차량 호출서비스 ‘마카롱택시’를 12월에 출시할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마카롱 택시는 양질의 고객서비스 제공을 위해 택시기사의 급여체계를 월급제로 운영해 안정적 수입을 보장한다. 고객의 서비스 평가를 활용한 인센티브 지급 제도로 안전하고 친절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또 택시 산업의 구조적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하루 15만원 가까운 사납금을 없앴다.
KST모빌리티 관계자는 “바쁜 일정에 더 많은 손님을 태우지 않아도 고수익을 기대할 수 있으며, 사고율과 고객만족도 측면에서 봐도 훨씬 이득”이라며 “운행품질 외에도 불필요한 말 걸지 않기, 내비게이션대로만 운전하기, 좁은 골목길 앞에서 내려주지 않기 등 고객들의 크고 작은 불만들을 세심하게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사는 다년간 고급택시와 모범택시를 운영했던 노하우를 살려 기업 전문교육 컨설팅 업체와 손잡고 드라이버 교육 아카데미도 운영할 예정이다. 마카롱 드라이버 아카데미 과정을 필수적으로 이수해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자격을 얻게 되는 것이다.
고객들을 위해 서비스 제공 차량의 외관과 내부에도 신경 썼다. 간식이름에서 브랜드명을 차용하고, 밝은 차량 색상을 채택해 기존 택시의 부정적인 이미지를 씻어냈다. 차량 내부에는 전용 방향제를 둬 냄새 없는 택시를 구현했다. 휴대폰 충전장치와 무료 와이파이도 제공한다.
해당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KST모빌리티는 직영으로 운영할 법인택시 회사를 인수할 계획이다. 드라이버와 차량관리는 물론 차고지, 차량관리, 마케팅까지 자체적으로 관리해 성공 사례를 구축한 뒤 여러 법인회사에 프렌차이즈 형식으로 이식하겠다는 방침에서다.
전기·수소택시도 적극 도입할 계획이다. 현재 자율주행과 수요응답형 운송수단을 준비하는 완성차 업체와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충전과 정비, 운전자 교대 등 차고지 관련 규제에 대해서도 관계기관과 협의 중이다.
한편 마카롱택시는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투자사) 네오플라이로부터 50억원의 투자를 유치하기도 했다.
정길준 기자 alfie@viva100.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