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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광역단위 친환경 산지조직 육성

시군단위 다품목.소규모 친환경농산물을 광역단위로 규모화 조직화....도내 친환경농산물 취급 13개 법인, 1500여 인증농가 참여

입력 2018-11-07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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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도지사 송하진)는 친환경농업 실천농가의 안정적인 판로를 제공하고 시장교섭력 확보를 위해 친환경농산물 산지 규모화와 조직화를 통해 광역단위 친환경농산물 산지조직을 전략적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그동안 친환경농산물은 산지조직과 유통이 체계화 되지 못해 친환경농가의 농산물 판매에 어려움이 많았으며, 대형시장에 대응할 수 있는 친환경 농산물 산지유통 체계미비로 다단계의 중간유통업체를 통한 유통비용이 증가하여, 산지에서는 판매처를 찾지 못하고, 소비지에서는 필요한 수량의 친환경농산물 생산지가 없다고 하는 시장불일치문제가 제기 되고 있었다.

도내 친환경인증 농산물 생산농업인 1500여 호가 참여하고, 친 환경 농산물을 유통하는 시군단위 13개 농업법인이 4억 6600만 원을 출자하여 (사) 전라북도친환경농업인연합회 산하에 사업법인으로 영농조합법인 전북 친 환경연합사업단을 설립하였다.

도내 친 환경인증농가 4800 농가 중 31%인 1500여 농가가 참여하여 총 73개 품목에 대하여 안정적인 생산시스템을 구축하고, 시.군 단위에서 친환경농산물을 유통 하고 있는 13개 농업법인을 중심으로 시군 간 과부족 친환경농산물에 대한 수급조정과 소비처 추가 발굴 등 광역단위 친환경농산물 유통시스템을 완성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 참여를 통해 산지 조직화, 작부체계구축, 유통시스템구축 등 광역단위 친환경농산물의 산지유통조직의 조기정착과 활성화에 필요한 사업비 20억 원을 확보하였다

다품목.소규모의 친 환경 농산물 유통구조 개선을 통한 소비자와 교섭 할 수 있는 광역단위 생산.유통 주체 육성사업으로 지난 5월 30일 공모신청 이후 현상 심사와 발표심사를 거쳐, 금년도 사업대상자로 영농조합법인 전북친환경연합사업단이 7월 5일 최종 선정되었다.

세부사업으로 친환경농업인 교육 및 조직화 7500만 원, 산지조직 및 생산관리 8억 6500만 원, 유통물류시스템 구축 5억 3200만 원, 마케팅 및 홍보 5억 2800만 원 등 4개 분야에 20억 원을 투입하여, 오는 2019년 말까지 계약재배농가 650 호, 광역단위 출하회 10 품목, 매출액 240억 원을 달성하여 광역단위 친환경농산물 유통조직의 조기정착과 활성화 해 나갈 예정이다.

이를 위해, 전북도에서는 광역단위 친환경 산지조직 운영과정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신속한 해결을 위해 민.관 실무협의회를 구성.운영하고 있다.

(영) 전북 친 환경연합사업단 생산본부장과 도 친환경농업팀장등 관계자 5명으로 민.관 실무협의회를 지난 9월 28일 구성하였으며, 현재까지 총 4회의 회의를 개최하였다.

실무협의회에서는 그동안 추진실적을 공유하고, 사업추진과정에서 예상되는 문제점 등을 사전에 찾아내 해결하고 있다.

사업단에서는 도내 학교급식에 납품되는 친환경농산물 시군간 수급조절과 서울시 친환경센터 공급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현재, 전주권 초등.중학교 30개교를 대상으로 신청 받아, 학교 축제나 급식시간을 활용하여 도내에서 생산되고 학교급식에 납품되고 있는 친환경농산물을 전시 홍보하여 어린 학생들과 학부모에게 친환경 학교급식의 필요성과 가치를 홍보하는 친 환경농산물 학교 급식 데이 사업을 시범시행하고 있으며, 아울러, 친환경농산물에 대한 이해력 확대와 소비자 접근성을 강화를 위해 전주권 아파트단지 10여 곳을 선정하여 찾아가는 친 환경 농산물 이동장터를 한울생협과 공동으로 금년 말까지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전북도 농축수산식품국 최재용 국장은 “앞으로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듣고 실천 가능한 사업들을 적극 발굴.추진하여, 미흡한 점은 지속적으로 개선.보완하고, 유통비용 절감과 친 환경농산물 유통을 선도하여 광역단위 친환경 산지조직이 경쟁력을 갖춰 농민과 함께하는 삼락농정을 완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주=김성묵 기자 kksm4257@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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