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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커머스 사업 공략 본격화… 12월 공식 분사

입력 2018-11-05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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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네이버에 이어 카카오까지 국내 커머스 사업 공략에 나선다. 카카오는 커머스 사업 조직개편까지 단행하는 등 본격적인 커머스 영역으로 사업 범위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5일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카카오는 ‘카카오톡 스토어’로 정식 커머스 서비스를 시작한다. 카카오는 지난 1년 4개월간 베타 서비스를 실시했으며 일부 업체가 입점해 한정된 쇼핑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앞서 지난 31일 카카오는 제주도 사옥에서 주주총회를 열고 오는 12월1일 ‘카카오커머스’(가칭)로 분사하기로 결정했다. 신설법인 카카오커머스로 이관되는 사업은 카카오톡 선물하기, 카카오톡 스토어, 카카오 스타일, 카카오 장보기, 카카오 파머, 다음 쇼핑 등이다. 카카오커머스의 자산 총계는 지난 6월 말 기준으로 5102억원, 자본금은 22억원 규모다.

12월 분사 절차가 완료되면 카카오가 추진 중인 코리아센터 M&A(인수·합병)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는 8월 이커머스 통합솔루션과 해외직구 플랫폼을 운영 중인 코리아센터에 M&A 의사를 전달했다.

현재 카카오의 쇼핑 서비스 ‘카카오톡 선물하기’는 연간거랙액 규모만 1조원에 달한다. 카카오는 커머스 분사를 통해 보다 신속하고 전문적인 의사결정을 통해 사업을 키워나겠다는 방침이다.

한편, 네이버도 최근 모바일 앱 베타 서비스에서 쇼핑 섹션을 첫 화면 바로 왼쪽으로 전진 배치하는 등 커머스 사업을 한층 강화한다는 입장이다. 쇼핑 페이지는 총 4개 섹션으로 구성됐고, ‘랭킹템’, ‘요즘유행’ 등 개별 사용자 취향을 반영한 맞춤형 쇼핑 서비스를 새로 선보였다. 이르면 올 연말부터 정식 서비스로 출시될 예정이다.

또 지난 1일 네이버는 쇼핑 간편결제를 담당하는 조직 ‘네이버페이’를 별도 사내독립기업(CIC)로 재편했다. 업계는 네이버페이에 독립성을 부여해 쇼핑 서비스 강화를 위한 조직 개편으로 분석하고 있다.

구글도 지난 5월부터 국내에서 구글 쇼핑을 베타 테스트 중이다. 구글은 신세계·CJ·GS·위메프 등 협력사들을 대상으로 비공개 설명회를 진행했고, 상품데이터 확보 등을 거쳐 조만간 정식 출시를 준비 중이다.

이은지 기자 ejelen@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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