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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백구 학대 남성 경찰 입건…차에 매달고 도로 주행

입력 2018-10-29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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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동물친구들 캡처


제주에서 자신의 차량에 백구 두 마리를 매달고 주행한 남성이 경찰에 입건돼 조사 중이다.

29일 제주 세부경찰서는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A(52)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26일 저녁 제주시 애조로 연동교차로 인근에서 자신의 SUV 차량에 백구 두 마리의 목줄을 매어 끌고 간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한 시민이 이 장면을 목격해 SNS에 공개했고, 제주지역 동물보호단체 제주동물친구들이 27일 경찰에 고발장을 접수했다.

제주동물친구들 측은 SUV 차량이 이동한 것으로 추정되는 방향으로 약 1.5㎞ 떨어진 지점까지 도로에서 혈흔이 발견됐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차주인 A씨를 소환해 조사한 결과, 다른 곳에 맡겨 둔 개를 찾아오던 중 훈련을 시키기 위해 차량에 개를 매달고 300m 가량을 주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A 씨가 학대 의도는 없었다고 한 만큼, 과거 동물을 학대했던 전력이 있었는지 등을 중점적으로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남소라 기자 blanc@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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