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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전국 땅값 3.3% 상승...접경지역 파주·고성 최고 상승률 기록

입력 2018-10-26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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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화해 분위기에 힘입어 북한과 가까운 지역 땅값이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가 26일 발표한 전국 지가변동률을 보면, 올해 초부터 3분기까지 경기도 파주시는 8.1%, 강원도 고성군은 6.5% 올라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전국 땅값은 평균 3.3% 올랐다. 17개 시·도의 땅값이 모두 상승한 가운데 세종(5.42%), 부산(4.51%), 서울(4.30%), 제주(4.08%), 대구(3.54%) 순으로 오름폭이 컸다.

수도권에서는 서울 땅값 상승률은 전국 평균보다 높은 4.3%를 기록했지만, 경기(3.20%)와 인천(2.42%)은 전국 평균보다 낮았다.

지방(2.80%)은 세종, 부산, 제주, 대구, 광주(3.50%) 등 5개 시·도가 전국 평균을 상회했다.

시·군·구별로는 경기 파주시(8.14%)가 가장 많이 올랐다.

광역급행철도(GTX) A노선, 지하철 3호선 연장 및 남북관계 개선 기대감에 따른 투자수요 증가로 땅값이 많이 오른 것으로 보인다.

파주 외에 강원 고성군(6.51%), 서울 용산구(6.50%), 부산 해운대구(6.07%), 서울 동작구(6.05%)도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고성도 남북교류 기대감으로 제진역 등 접경지역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높았고 해안가 인근 전원주택 수요도 높아 땅값이 많이 올랐다.

조선업 등 지역 경제가 침체한 울산 동구(-2.34%), 전북 군산시(-1.02%), 경남 창원성산구(-0.39%)는 하락했고 경남 창원진해구(0.24%), 경남 거제시(0.32%)는 상대적으로 낮게 상승했다.

용도지역별로는 주거(3.75%), 계획관리(3.30%), 상업(3.16%), 농림(3.16%), 녹지(2.73%), 생산관리(2.72%) 순으로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이용별로는 주거용(3.64%), 상업용(3.40%), 전(3.14%), 답(3.03%), 임야(2.35%), 공장용지(2.04%) 순으로 높았다.

올해 3분기 누계 전체 토지(건축물 부속토지 포함) 거래량은 약 241만2000필지(1550.6㎢, 서울 면적의 약 2.6배)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동기 대비 3.0%(-7만4658 필지) 감소한 것이다.

거래량은 분양권 거래가 작년 동기 대비 증가했음에도 지역 경기 침체로 부산, 울산, 경남 등지의 매매거래가 감소하면서 전체적으로 소폭 줄었다.

건축물 부속토지를 제외한 순수토지 거래량은 81만1000필지(1428.4㎢)로 작년 동기 대비 7.2% 감소했다.

시도별로 토지 거래량은 광주(11.4%), 경기(9.7%), 전북(8.1%), 대전(7.7%) 등은 증가했고, 경남(-24.0%), 부산(-23.1%) 등은 감소했다.

순수토지 거래량은 세종(35.8%), 대전(15.8%) 순으로 증가했고 부산(-22.5%), 울산(-19.7%), 대구(-18.0%) 등은 줄었다.


채훈식 기자 chae@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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