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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프라이버시 포털' 론칭…사용자가 직접 개인정보 확인

입력 2018-10-18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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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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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쿡 애플 CEO (사진=연합)

애플이 미국 내 자사 제품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프라이버시 포털’을 론칭했다.

‘프라이버시 포털’이란 사용자가 그동안 애플 기기를 사용하면서 입력한 개인정보가 어떻게 저장돼 있는지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일종의 포털이다.

미 IT 매체들은 17일(현지시간) 관련 소식을 전하며 “애플의 프라이버시 포털은 유럽에서는 유럽연합(EU)의 일반정보보호규정(GDPR)에 따라 지난 5월부터 시험 운용된 것이지만, 미주에서는 사용자들에게 처음 선보인 것”이라고 전했다.

이로써 애플 기기 사용자들은 캘린더에 가족 생일, 친구 약속, 사업 미팅 등의 정보를 기록해뒀다면 해당 정보를 추적해 그 정보가 사이버 공간에서 도용되지 않았는지 스스로 알아볼 수 있게 됐다.

애플 관계자는 “‘프라이버시 포털’을 이용해 사용자가 내려받을 수 있는 정보에는 사진, 알림, 일반문서, 웹사이트 북마크, 앱스토어 구매기록, 기기 수리내역 등 기기와 관련된 거의 모든 개인정보가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3월 인터뷰에서 “사실 우리가 고객을 돈으로 봤다면 충분히 많은 돈을 벌 수 있었다. 하지만, 우리는 그렇게 하지 않는 걸 선택했다”고 말했다.

다수의 IT 매체들은 애플의 이 같은 행보에 대해 “개인정보를 상업적 목적으로 사용하지 않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려는 의도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이어 “개인정보 도용이 심각한 이슈로 부상한 상황에서 페이스북의 사업구조와 극명하게 대비된다”고 풀이했다.

김세희 기자 popparrot@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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