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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향대학교, 사물인터넷 보안 프레임워크 ITU-T 국제표준으로 최종채택

“정보보호학과 염흥열 교수 개발”

입력 2018-09-27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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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전기통심연합 정보통신부문연구반 17 회의모습
최근 스위스 제네바의 ITU본부에서 열린 국제전기통신연합 정보통신부문 연구반 17 (ITU-T SG17) 회의에서 국제의장이자, 순천향대 정보보호학과 염흥열 교수(단상 오른쪽 세번째)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제공=순천향대학교)
순천향대학교(총장 서교일) 정보보호학과 염흥열 교수가 개발한 게이트웨이 모델기반의 사물인터넷 보안 프레임워크 국제표준이 X.1361로 최종 채택됐다.

국제전기통신연합 정보통신부문 연구반 17(ITU-T SG17)의 국제의장인 염흥열 교수에 따르면 “이 국제표준은 ITU-T에서 두 번째로 채택된 사물인터넷 보안 국제 표준이며, 한국에서는 최초로 채택된 공적 국제표준화기구에서 채택된 사물인터넷 보안 분야 국제 표준”이라고 설명했다.

국제표준으로 채택되기까지에는 지난 2015년 3월 SG17 회의에서 염흥열 교수가 국가기고서 제출을 통해 신규 표준화 워크아이템으로 채택됐고, 이후 6회에 걸쳐 국가기고서로 제출해 지난 3월 SG17 회의에서 전통채택 과정으로 사전채택 돼 3개월간의 국가별 의견수렴 과정을 거쳤다.

국가별 의견수렴 과정에서는 미국과 중국, 러시아 등 회원국의 지지가 있었고, 러시아가 제출한 암호 알고리즘 관련 코멘트를 해결하면서 최종 표준으로 채택됐다. 이 국제표준은 한국 ITU 연구위원회를 통해 7번의 SG17 국제회의에 국가 기고서 제출과 반영으로 얻은 특별한 결과다.

주요내용은 사물인터넷에서 보안을 수행하는 주요개체로 센서·디바이스 등 주요구성 개체 및 각 구성 개체에 대한 주요보안 위협을 식별하고, 이를 감소하기 위한 보안 요구사항을 제시했다. 구체적으로는 국제표준에서 식별한 센서 등에 대한 물리적 획득을 통한 개인키 유출 등이다.

이번 채택을 통해서 현재 SG17에서 개발되고 있는 다양한 신규 표준의 사물인터넷 보안 모델로도 활용될 전망이다. 특히 지난 SG17 회의에서는 한국이 제안해 신규 표준화 아이템으로 채택된 사물인터넷 기기 및 게이트웨이를 위한 보안 요구사항이 국제표준의 근간으로 활용되기도 했다.

서교일 순천향대 총장은 “이번 사물인터넷 보안 프레임워크 국제표준 최종 채택 쾌거는 순천향대학교가 한국이 국제 보안 표준화 주도 국가로써의 입지를 강화하는데 크게 기여했고, 앞으로도 대학차원에서 공적 국제표준화 주도를 적극 지원할 것이다” 라고 강조했다.

아산=이정태 기자 ljt474@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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