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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100]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효과적인 투자 방법은?

“수익률 극대화하고 비과세 혜택 활용해야”

입력 2018-08-07 07:00 | 신문게재 2018-08-07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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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내외 주식시장 상황을 보면 금융시장 변동성이 크게 확대되고 있다. 미중 무역전쟁을 필두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상, 유럽중앙은행(ECB)의 긴축, 중국의 성장률 둔화 우려 등 악재가 만연한 시장 상황이 계속 펼쳐지고 있는 것. 이에 따라 신흥국 시장의 변동성 확대가 불가피해 보이는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는 효과적인 투자방법을 파악하기가 까다롭다. 어떤 투자처와 상품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할까.


◇저성장 시대…변화 흐름 감지

표면적으로 드러나는 현상은 미국 금리인상, 신흥국 불안, 무역전쟁 등이다. 그런데 이 내용들은 모두 글로벌 성장 둔화에 대한 우려로 나타나고 있다.

이에 따라 성장에 따른 금리 상승이 자연스러운 일이더라도 무역전쟁 우려가 장기화돼 기업들의 투자를 지연시키고 개인들의 소비를 위축시킨다면 글로벌 성장 둔화에 대한 우려는 더욱 심화될 것이다.

미국과 중국 간 무역 갈등은 전 세계 교역이 확대되고 분업이 보편화되면 당사국인 중국뿐만 아니라 중남미, 신흥아시아 등 중국과 교역비중이 큰 국가들이 피해를 볼 가능성이 높다.

다만 최근 불확실성이 확대됐다고 해서 리스크가 극단적으로 전개될 것이라고 단정하기는 어렵다. 뚜렷한 안전자산 선호도가 포착되지 않는 가운데, 달러화 유동성이나 글로벌 신용경색 우려 등이 나타날 확률이 낮기 때문이다.

그래서 최근 시장 변동성 확대 속에서 펀더멘털 대비 과도한 하락폭을 기록한 자산에 대한 관심은 여전히 유효하다. 방향성에 대한 베팅은 인플레이션 기대 및 성장 다극화에 대한 논란 등 시장의 기저에 자리 잡은 변수들의 변화를 확인한 후 투자 결정을 내려도 늦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현명한 투자…비과세 혜택 활용

그럼 현시점에서 어떻게 투자하는 것이 가장 현명한 방법인지에 대해 살펴보겠다.

먼저 국내외 자산배분 투자전략으로 수익률 극대화 및 비과세 혜택을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국내펀드 중 주식형펀드는 주식매매차익에 대해 비과세로 운용 가능하여 매월 수입금액에서 일정금액은 적립식펀드를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적립식펀드의 가장 큰 장점인 코스트에버리지(평균매입단가 낮추기) 효과를 누리면서 수익률도 올릴 수 있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또한 투자대상 자산의 다양화를 통해 변화하는 시장 환경에 대응하고, 경제상황 변화에 따른 투자기회 지속발굴과 세계 경제성장률에 플러스 알파 수준의 수익을 추구하는 글로벌자산배분펀드도 추천한다. 글로벌에 분산 투자하면서 철저한 리스크 관리를 통한 자산관리가 가능한 상품이다.

먼저 국내주식부문을 살펴보면 코스피(KOSPI)는 주가순자산비율(PBR)이 1배 수준인 2300pt 수준에서 머물고 있는 상황에서는 삼성전자를 비롯한 기업들의 2분기 실적이 하향되고 있으나, 상장사 연간 순이익은 레벨업이 유효할 것으로 보인다.

코스피 지수 밴드는 2300~2600 수준의 변동성을 보일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에 적립식펀드 등을 통한 분할 매수는 유효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펀드 투자에서는 현재 지수보다 하락을 방어하면서 상승을 향유하는 커버드콜펀드 등이 최근 인기를 보이고 있으니, 은행 등 판매사의 자료를 검토해 본인에 맞는 상품을 선정하고, 또한 국내 코스피 지수 상승을 예상한다면 인덱스펀드를 선택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4차 산업혁명 기대 주

해외주식부문을 살펴보면 미국의 경기 및 이익 모멘텀이 유효하며, 유럽증시의 완만한 기대 가능성을 예상할 수 있다. 특히 미국을 중심으로 한 선진시장에 투자하는 것이 효과적으로 보이며, 신흥국의 경우 견조한 펀더멘털과 저가 매력이 있는 중국본토, 베트남, 러시아 등이 긍정적인 투자처로 판단된다.

미국시장 및 선진시장에 대한 투자에 있어서는 이슈로 부상한 4차 산업혁명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특히 지난해부터 이어진 4차 산업혁명 관련 선두 기업에 투자하는 피델리티 글로벌테크놀로지펀드를 추천한다. 이 펀드는 전 세계에서 기술을 개발하고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들뿐만 아니라 소비재, 유통, 금융 등 기술의 변화와 진화에 혜택을 받는 기업들에 주로 투자하는 펀드다. 주로 미국과 유럽기업의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업에 투자하는 펀드다.

또 전 세계 선진시장과 주요 신흥국 증시에 상장된 일등기업, 세상의 변화를 주도하는 혁신기업, 부자들의 지갑을 열 수 있는 고부가 소비재 관련 기업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말 그대로 혁신과 고부가 소비를 창출하며 세계의 변화를 주도하는 경쟁력 강한 글로벌 일등기업에 장기 투자하는 에셋플러스 글로벌리치투게더 펀드를 추천한다.

지금과 같은 변동성 장세에서는 투자자체를 자제하게 되는 경향이 짙어진다. 하지만 오히려 변동성을 두려워하지 않고 즐길 필요가 있다. 변동성을 즐기면서도 시장에 적응하는 안정적인 재테크와 다양한 자산에 분산 투자하는 전략으로 슬기롭게 헤쳐 나아가야 할 것이다.

연광희 신한은행 PWM잠실센터 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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