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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문식 폐암 투병 고백 “수술 20일 만에 진통제 먹으며 공연”

입력 2018-07-06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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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아침마당’


배우 윤문식이 폐암 투병 사실을 고백했다.

6일 방송된 KBS ‘아침마당’에 ‘인생 뭐 있어?’를 주제로 패널들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배우 윤문식은 “지난 몇개월동안 희노애락의 끝을 다 갔다왔다. 우연히 병원에 갔는데 폐암이라고 하더라. 암 중에서 가장 많이 죽는 게 폐암이라고 들어서 물어봤더니 의사가 현재 3기라고 했다”고 충격적인 소식을 전했다.

이어 윤문식은 “함께 듣던 내 아내가 굉장히 벙 찌더라. 얼마나 살 수 있냐고 물었더니 수술을 하면 1년 살 수 있다고 하더라. 당장 공연이 있어서 그것 때문에 수술을 미루겠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윤문식은 아내의 부탁에 다른 병원에 가서 다시 검사를 했고, 다행히도 폐암 1기라는 소식을 들었다.

윤문식은 “제천서 5일간 공연을 끝내고 수술을 했다”며 “퇴원하고 나서 일주일 뒤, 공연이 있다는 걸 잊고 있었다. ‘일단 하자’ 하는 생각에 마약성 진통제를 먹으며 공연을 했다. 수술한 지 20일 만이었다”며 “간신히 끝낸 뒤 커튼콜이 올라가는데 희로애락을 다 겪으니 모든 일이 아무것도 아니더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투병 생활을 견뎌낸 윤문식은 “한가지 진리를 깨달았다. 세상은 겁날 것 없고, 자기 하고 싶은 대로 하면 된다”면서 “지금은 건강하다”고 전했다.


남소라 기자 blanc@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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