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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배 전 경총 부회장, 비자금 조성 의혹에 "직원들 상여금일 뿐"

김 전 부회장, 2일 긴급 기자회견 열어 해명에 '진땀'

입력 2018-07-02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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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배 전 한국경영자총협회 부회장이 2일 오전 10시30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국화실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자신과 둘러싼 비자금 조성 의혹에 대해 해명하고 있다.(사진=박종준 기자)

 

김영배 전 한국경영자총협회 상임부회장은 재임시절 사업수익을 빼돌려 수백억원의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 2일 “임직원들에게 특별 상여금을 주면서 이사회에 보고 하지 않았기 때문에 생긴 오해”라고 해명했다.

김 전 부회장은 이날 오전 10시30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국화실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직원들에게 준 상여금일 뿐”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이날 김 전 부회장과 함께 기자회견장에 나온 신우범 경총 상무는 “2010년 이후 연구·용역사업을 통해 총 35억원(연평균 약 4억4000만원) 가량의 수익이 있었다”며 “이 중 사업비로 쓰고 남은 금액과 일반 예산에서 일정 부분을 추가 부담하여 연 평균 8억원 가량을 전체 직원들에게 성과급 성격의 특별상여금으로 지급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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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배(오른쪽) 전 한국경영자총협회 부회장과 신우범(왼쪽) 상무가 2일 오전 10시30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국화실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비자금 조성 의혹에 대해 해명하고 있다.(사진=박종준 기자)

 

이에 따라 경총은 이러한 문제를 완화하고자 일반회계, 용역사업, 기업안전보건위원회 회계에서 일정부분 분담하여 연간 월 급여의 200~300% 내외의 상여금을 지급했다는 것이 신 상무의 설명이다. 이를 송영중 부회장에게도 보고했으며, 향후 보완키로 한 바 있다는 게 신 상무의 전언이다.

신 상무와 김 전 부회장은 또, “특별상여금 등에 관한 사항에 대해 오는 3일 임시총회에서 특별 보고 안건으로 관련 내용과 개선방안을 상세히 보고할 계획이었다”고 덧붙였다. 


박종준 기자 jjp@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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