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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 로저스, “북미회담은 한국 증시의 재도약 계기”

입력 2018-06-10 13:49 | 신문게재 2018-06-10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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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북미 정상회담이 열리는 싱가포르에서 구성훈 삼성증권 대표(사진 왼쪽)와 세계적인 투자대가 짐 로저스가 만나 북미정상회담 이후 북한경제개발 전망에 대해 논의하는 모습이다. 사진=삼성증권

 

삼성증권은 8일 싱가포르에서 구성훈 대표와 세계적인 투자대가 짐 로저스가 만나 북미회담 후 북한경제개발 전망에 대해 논의했다고 10일 밝혔다.

워렌 버핏, 조지 소로스와 함께 세계 3대 투자대가로 불리는 짐 로저스는 과거 조지 소로스와 함께 퀀텀펀드를 설립해 10년간 4200%의 수익률을 기록한 것으로 유명하다.

그는 지난 2015년 CNN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에 전 재산을 투자하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또한 2016년에는 북한 화폐와 채권투자를 언급하는 등 북한 투자와 관련된 대표적인 투자 분석가로도 손꼽히고 있다.

짐 로저스는 구성훈 대표와 만난 자리에서 “싱가포르에서 열릴 북미회담은 경제적인 측면에서도 가시적인 성과를 이끌어낼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이 경우 한국의 기업과 경제는 새로운 도약의 계기를 맞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회담의 사후조치로 북한경제개발이 본격화 될 경우 북한 지도자인 김정은의 풍부한 해외경험이 장점으로 작용해 순조롭게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며 “한국의 자본이 북한의 인력 및 풍부한 자원과 결합하면서 큰 시너지가 날 수 있을 것” 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한국 경제의 미래를 좌우할 중요한 변화요인 임에도 아직까지 북한경제나 투자와 관련된 체계적인 분석자료는 거의 찾아보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삼성증권의 북한 전담 리서치팀은 한국의 개인투자자나 기관투자자, 글로벌 투자자를 위한 선제적인 조치였다”고 평가했다.

한편 삼성증권은 지난 주 업계 최초로 북한 전담 리서치 조직을 신설했다.

하종민 기자 aidenha@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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