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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을 도와드릴까요?”… AI 로봇 도입 활발

입력 2018-06-06 14:24 | 신문게재 2018-06-07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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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자료] 퓨로-D
잠실의 한 식당에서 접객 및 안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퓨로-D’//사진제공=퓨처로봇


안내 로봇이 삶 속에 빠르게 녹아들고 있다. 겉모습이 점차 사람을 닮아가고, 동작도 자연스러워지며 완성도 측면에서 상당한 발전을 이뤄냈다는 평가다. 최근에는 유통영역은 물론, 전시회·사옥안내까지 쓰임새가 확대되는 추세다.

6일 업계에 따르면 퓨처로봇의 최신 로봇 모델 ‘퓨로-D’는 ‘2018 평창올림픽’, ‘순천만국가정원 봄꽃 축제’, ‘고양국제꽃박람회’, ‘의료분야 국제춘계학술대회(SICEM)’서 안내 업무를 담당했다. 딱딱한 설명이 아닌 대화를 통해 고객에게 정보를 제공한다.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통역서비스도 가능하다. 사진촬영, 음악재생, 미니게임 등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도 갖췄다. 한글과컴퓨터그룹도 서대문 자연사박물관, 국악박물관, 경기박물관 등에 전시 해설사 로봇을 운용 중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올해 안으로 교육·헬스케어 등에서 활용 가능할 맞춤형 서비스 로봇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미지 자료] 쵸니봇, 스윗봇
롯데제과의 쵸니봇, 스윗봇//사진제공=롯데제과

 

롯데제과는 서울 양평동 소재 사옥 로비에 인공지능(AI) 캐릭터 로봇 ‘쵸니봇’과 안내 로봇 ‘스윗봇’을 배치했다. 두 로봇은 롯데제과를 방문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사옥 안내, 사회공헌 활동 소개를 비롯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일반적인 안내는 물론, CM송에 맞춰 춤을 추는 퍼포먼스 기능도 선보이고 있다.

유통업계서도 서비스 로봇 도입 움직임이 활발하다. 이마트는 지난달 말까지 성수점에 일본 소프트뱅크의 로봇 ‘페퍼’를 배치했다. 방문객들에게 환영 인사는 물론, 쇼핑에 대한 정보를 제공했다. 현대백화점도 연말 개장을 앞둔 무역센터점 면세점에 통역 서비스, 사진 인화 기능 등을 갖춘 도우미 로봇을 배치할 계획이다.

송세경 퓨처로봇 대표는 “향후 마이스(MICE) 분야, 노인복지, 교육, 반려동물 시장까지 로봇이 제공하는 서비스가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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