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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100] 다가오는 휴가철… 편하고 알뜰한 '해외여행' 준비팁

해외여행의 첫 걸음 환전, 누구나 최대 90%까지 우대
불의의 사고 대비한 여행자보험도 돈 아끼는 소비습관
카드사별로 풍성한 할인·캐시백 경품이벤트도 알뜰하게 살펴야

입력 2018-06-05 07:00 | 신문게재 2018-06-05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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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년 여름휴가만을 손꼽아 기다리는 직장인 A씨는 얼마전 사용하고 있는 신용카드의 프로모션을 이용해 해외항공권을 구매했다. 남들보다 저렴한 가격은 물론 이벤트에도 자동으로 응모돼 A씨는 만족감이 쏠쏠했다. 다만 A씨는 출국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지만 아직 환전과 여행자보험 등을 알아보지 못했다. 특히 환전의 경우 바쁜 회사일로 은행 지점을 찾아갈 시간이 마땅치 않아 공항에서 비싼 환율을 적용받지는 않을지 걱정이 크다.

 

본격적인 여름휴가철이 다가오며 해외여행객이 또 한 번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앞서 지난 5월 어린이날 황금연휴에만 약 54만명이 해외여행을 떠났다. 이런 여행객들의 가장 큰 공통 관심사는 바로 ‘환전과 여행자보험’, 그리고 각종 신용카드 혜택 등이다. 1년에 한 번 있는 재충전의 시간, 상당한 경비가 소요되는 휴가인 만큼 알뜰한 소비가 무엇보다 중요한 포인트인 셈이다.

 


◇ 주거래 은행 아니어도 ‘환전’ 최대 90% 우대

요즘 여행객들 사이에서는 ‘모바일 앱’을 이용한 환전 방식이 대세로 자리 잡았다. 인터넷 뱅킹은 물론 모바일 앱에서 간편하게 환전을 신청하고 지정한 영업점이나 공항 창구에서 외화 현찰을 수령하는 방식이다. 특히 시중은행들은 주거래 고객이 아니어도 모바일 앱에서 신청만 하면 누구나 최대 90%까지 파격적인 우대율을 제공하고 있다.

대표적인 상품은 KB국민은행의 ‘Healing Summer 환전 페스티벌’이다. 오는 8월 말까지 모바일플랫폼 ‘리브’를 통해 최대 90%의 환율우대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인터넷뱅킹, KB스타뱅킹, 외화ATM기와 KB서울역환전센터를 이용하는 고객에게는 최대 80%까지 환율 우대를 제공한다. 특히 공항이나 지점 방문이 어렵다면 리브나 인터넷뱅킹을 통해 ‘KB-POST 외화 배달서비스’로 외화 환전을 신청할 수도 있다. 해당 서비스를 통해 원하는 날짜와 장소(서울 및 경기도 분당 지역)에서 우체국 우편 서비스로 신청한 외화를 받을 수 있으며, 이벤트 기간에는 환전 금액에 상관없이 배달수수료가 면제된다.

신한은행도 같은 기간 ‘2018 Summer Dream 환전·송금 페스티벌 환(換) 여름밤의 꿈’을 진행한다. 행사 기간 중 신한은행 영업점에서 환전·송금 거래를 하는 모든 고객에게 해외여행 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쿠폰북을 증정한다. 쿠폰북에는 롯데·두타 면세점, 공항철도, 스카이허브라운지, 인천공항 푸드코트, 포켓WiFi 이용 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쿠폰이 포함돼 있다. 여기에 △미화 100달러 상당액 이상 환전 또는 송금 △글로벌멀티카드 미화 100달러 상당액 이상 충전 △체인지업 체크카드 결제계좌에 미화 100달러 이상 입금 중 한 가지 이상 거래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이스타항공 해외 왕복항공권(1명), 모두투어 여행상품권(4명), 호텔 식사권(5명),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모바일 쿠폰(200명) 등의 경품을 제공한다.



◇ 여행 중 불의사고 대비 ‘보험’ 필수

여행자보험도 알뜰한 소비 방법 중 하나로 꼽힌다. 여행 중 불의의 사고를 당할 경우 여행자보험이 없으면 상당히 큰 금액의 손해를 볼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최근에는 여행자보험이 휴가를 떠나는 이들에게 꼭 필요한 상품으로 자리매김 했다.

여행자보험이란 여행 중 신체상해 및 손해, 질병치료, 휴대품 손해, 배상책임 손해 등 여행 중에 일어날 수 있는 다양한 위험에 대비할 수 있는 보험이다.

올바른 보험가입을 위해 소비자들은 여행 형태와 지역 등을 따져 보험에 가입하고 보험 포털사이트를 적극 활용해 가격비교를 하는 것이 좋다. 여행자보험은 미리 준비하는 것이 좋으나 상황이 여의치 않을 경우 하루 전이나 당일에도 가능하다. 다만 출발 직전까지 가입하지 못해 공항 등에서 가입할 경우에는 가격이 상대적으로 조금 비싸지는 만큼 하루라도 서두르는 것이 좋다.

보험적용은 집을 나온 순간부터 집에 들어가기 전까지 보장된다. 보장범위는 여행 중 사고로 사망하거나 후유장해가 남은 경우, 상해나 질병으로 인해 치료비가 발생한 경우, 여행 중 발생한 질병(전염병 포함)으로 사망한 경우, 여행 중 가입자의 휴대품 도난 등으로 인해 손해가 발생한 경우가 있다. 이때 휴대품에서 현금(통화), 유가증권, 신용카드, 항공권 등은 보상목록에서 제외된다.

특히 유의할 것은 어린 자녀를 데리고 여행에 나선다면 안전에 특히 신경을 써야 한다는 것이다. 15세 미만 어린이·청소년들의 경우 사망보험금이 보장되지 않는다. 휴대품의 경우 자기부담 1만원에 한 물품당 20만원까지 보상이 가능하다. 보장을 받으려면 그에 대한 근거가 필요하니 다치거나 도난, 파손당했을 때 이를 증빙할 수 있는 서류나 진단서, 인증사진, 수리 영수증 등을 꼭 챙겨놓아야 한다.



◇ 신용카드별 혜택·프로모션 비교를

여름휴가 대목이 다가오며 카드사들도 분주해졌다. 일년 중 어느 때보다 여행객이 많은 시즌인 만큼 소비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KB국민카드는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해외경비 지원, 해외수수료 전액 캐시백, 무이자 할부 등의 혜택을 제공하는 ‘글로벌 페스타 2018’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구체적으로 ‘오! 여름휴가 해외경비 오프로 지원!’ 이벤트의 경우 KB국민카드(KB국민 기업, 비씨, 마에스트로카드 제외)로 건당 30만원 이상 이용시 이용금액대별로 캐시백을 제공한다. 또한 KB국민 마스터·비자카드 회원을 대상으로 사전 신청시 국제브랜드사에서 부과하던 1%의 국제결제수수료를 전액 월별 캐시백 형태로 되돌려준다.

NH농협카드도 오는 30일까지 여름휴가 숙박지원을 위한 이벤트를 실시한다. 전월 실적에 상관없이 호텔예약사이트 호텔스닷컴 내 NH농협카드 전용페이지에서 쿠폰코드 입력 후 NH농협카드로 온라인 결제시 최대 150달러를 즉시 할인해주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다만 선불·기프트카드는 이벤트 대상에서 제외된다. 숙박 일정은 9월 30일까지 진행하면 할인이 적용된다.

김진호 기자 elma@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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