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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건 프리먼 상습적 성추행 의혹 제기…피해자만 16명 이상

입력 2018-05-25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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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건 프리먼. 영화 ‘나우 유 씨 미: 미술사기단’ 스틸컷


미국 배우 모건 프리먼에게 성추행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하는 피해자가 등장했다. 직간접 피해자를 포함하면 모두 16명에 이른다.

CNN은 익명을 요구한 제작사 여성 보조요원의 말을 인용해 2015년 여름 프리먼이 ‘고잉 인 스타일’을 촬영하는 동안 원치 않는 신체 접촉과 성희롱을 계속했다고 보도했다.

이 제보자는 프리먼이 자신에게 속옷을 입었냐고 물어보며 치마를 들춰보려 한 적도 있었다고 고발했다. 당시 제작현장에 있던 동료 배우 앨런 아킨이 이 모습을 보고 프리먼에게 ‘그만 두라’고 말한 적도 있다고 덧붙였다.

제보자는 “프리먼이 거의 매일같이 용모나 옷차림에 대해 말하면서 자기 손을 내 등 아래쪽에 대곤 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피해자는 2012년 프리먼이 영화 ‘나우 유 씨 미’ 촬영 당시 자신을 수차례 성희롱했고 ‘속옷을 입지 않은 걸 좋아한다’는 등의 발언을 반복했다고 주장했다.

CNN은 보도에서 모건 프리먼의 성희롱을 직접 증언한 사람이 8명이며, 간접적으로 성희롱 의혹을 전한 사람을 포함하면 16명의 사람이 프리먼의 성희롱을 고발했다고 전했다.

이같은 보도에 모건 프리먼은 “나는 누구를 고의로 불쾌하게 할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제작현장에 있었던 사람들은 알 것”이라며 “내 의도와는 달리 불편하게 느낀 이들에게 사과한다”고 해명했다.


남소라 기자 blanc@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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