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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회 디아스포라영화제 아카데미 프로그램 공개

세계가 주목하는 지식인 서경식 교수 디아스포라영화제 다시 방문해

입력 2018-05-07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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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파이어
뱀파이어를 디아스포라적 시각으로 재조명한 다큐멘터리 작품<사진 디아스포라영화제 제공>
오는 18∼22일 인천아트플랫폼 일원에서 열리는 제6회 디아스포라영화제가 주요 아카데미 프로그램을 공개했다.

매해 디아스포라영화제의 깊이를 더하고 있는 아카데미 프로그램은 올해 강연, 포럼뿐만 아니라 전시와 시네마 피크닉 섹션의 연계 토크도 신설됐다.

올해 영화제에서 관객들이 만나볼 첫 번째 아카데미 프로그램은 서경식 교수의 특별강연 ‘작은 사람들’의 목소리를 찾아서-알렉시예비치와 후쿠시마를 걸어서 이다.

재일조선인 학자로서 꾸준하게 디아스포라에 대한 날카로운 성찰을 보여주고 있는 서 교수는 올해 또다시 영화제를 찾아 노벨 문학상 수상자인 스베틀라나 알렉시예비치와 함께 후쿠시마를 방문했던 경험을 관객들과 나눌 계획이다.

이 특별강연을 통해 서 교수는 알렉시예비치의 눈을 통해 후쿠시마의 현상을 보고, 더욱 넓고 깊은 시야로 20세기의 역사와 인간의 미래를 고찰한다.

또한, 영화제 기간 중 인천문화재단 한국근대문학관의 주관으로 진행되는 2018년 한국문학포럼‘디아스포라 문학과 이미륵의 작품세계’에도 서 교수가 참여할 예정이다.

아울러 법철학, 법사회학의 관점에서 국가인권기구 및 도시, 학생, 여성 인권 등 한국 사회의 다양한 인권문제를 연구해온 숙명여대 법학부 홍성수 교수가‘이주자 혐오-왜 문제이고 어떤 대응이 필요한가’라는 주제로 특별강연을 준비했다.

이 강연을 통해 홍 교수는 이주자를 향한 혐오 문제의 현주소와 이에 대한 대응방안을 관객들과 함께 고민할 계획이다.

최근 한국에서 주거 문제는 갈수록 심화되어 세대의 문제로까지 번지고 있으며, 청년 세대는 인간다운 주거의 권리를 가장 시급하게 요청하고 있다.

영화제는 올해 초청된 청년 영화감독들과 함께 주거와 관련된 사회적 문제를 이야기해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작년 신설돼 관객들의 뜨거운 호평을 받으며 디아스포라영화제의 간판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은‘디아스포라의 눈’토크는 새롭게 참여한 막강한 객원 프로그래머 김혜리 기자, 은하선 작가, 김세윤 작가와 김이나 작사가를 초청해 대중영화를 디아스포라적 시각에서 재해석하는 시간을 가진다.

오랫동안 ‘씨네21’에서 글을 써왔고 최근 팟캐스트 ‘김혜리의 필름클럽’을 통해 대중에게 더 친근하게 다가가고 있는 김혜리 기자는 <뱀파이어에 관한 아주 특별한 다큐멘터리>를 선정해 무섭고 관능적인 존재이지만, 동시에 삶에 적응하기 힘든 뱀파이어를 디아스포라적 시각으로 재조명한다.

다음으로, 섹스 칼럼니스트로 『이기적 섹스』를 저술하고 EBS <까칠남녀>의 고정 패널로 출연한 은하선 작가는 본인의 욕망을 이해하고 소중한 것을 지키기 위해 우아하게 싸우는 <불량 공주 모모코>의 주인공 모모코의 삶을 소개한다.

마지막으로, ‘배철수의 음악캠프’, ‘박선영의 씨네타운’에 출연하고, ‘FM 영화음악, 정은채입니다’의 작가를 맡고 있는 김세윤 작가와 성시경의 ‘10월에 눈이 내리면’의 작사가로 데뷔해 조용필, 이선희, 박효신, 아이유, 인피니트 등 수많은 뮤지션들의 히트곡을 쓴 김이나 작사가가 관객들과 만나 영화 <원더>의 아름다움에 흠뻑 취해볼 예정이다.

이 외에도 많은 프로그램 등이 준비됐다.

인천=이춘만 기자 lcm9504@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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