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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항만공사 인천항을 거점으로 한 남북경제협력 세미나 개최

남북교류 활성화를 위하여 인천항의 역할 강화에 대한 공감대 형성

입력 2018-05-04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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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항만공사가“인천항을 거점으로 한 남북경제협력”을 주제로 세미나를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 인천항만공사 제공>
지난달 27일 남북정상회담과 판문점 선언을 계기로 경제협력 재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 인천항의 역할론이 급부상하고 있다.

인천항만공사는 4일 공사 대회의실에서“인천항을 거점으로 한 남북경제협력”을 주제로 세미나를 가졌다.

이날 세미나는 학계·해운업계 전문가와 시민단체 관계자 등이 참석해 앞으로 전개될 남북 경협에서 인천항의 역할과 준비상황 등을 진단했다.

이날 행사는 인천연구원 김운수 박사의 ‘남북경제협력에 따른 인천항의 전망 및 역할’과 재능대 박창호 교수의 ‘인천항을 거점으로 한 남북경제협력’이라는 주제 발표로 진행됐다.

이후 청운대 김학소 교수를 좌장으로 인천평화복지연대 강주수 대표, 인천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김송원 사무처장, 기호일보 배종진 정경국장, 장금상선 최준호 부장의 토론회가 이어졌다.

아울러 인천항발전협의회 이귀복 회장과 인천항만물류협회 김종식 회장을 비롯한 수십여 명의 인천항 관계자들도 참석해 남북관계 진전과 이에 대한 인천항의 역할에 대한 열띤 관심을 나타냈다.

첫 번째 주제를 발표한 김운수 박사는 단기에 남북 교역물량의 높은 증가를 기대하기는 어렵겠지만 북한의 산업 구조화가 진행되면서부터는 물량이 급격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컨테이너물동량은 경제성장과 비교하여 2~3배 이상 탄력적이어서 북한이 연평균 15%의 경제성장을 나타낼 경우 수출입 컨테이너물동량은 최대 120만TEU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두 번째 발표를 진행한 박창호 교수는 남북 경제협력 활성화 과제로서 우선적으로 인천항과 남포항의 상업항로 복원을 제안했다.

나아가 중국까지 연계한 남-북-중 항로를 개설함으로써 경제적 파급효과를 극대화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남북교역 확대와 북한 경제발전을 이끌 동력으로서 인천-남포간 산업협력단지 조성과 개성공단 활성화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주제 발표 이후 진행된 토론회에서는 참석자 모두 해상과 항공, 육로 운송이 가능한 인천이 남북교류의 중심지로서 최적의 요건을 갖추고 있음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특히, 인천항은 당장이라도 활용이 가능한 상황으로 남포, 해주 등과 항로가 개설된다면 환서해권 경제벨트의 발전을 이끌 중추적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남봉현 인천항만공사 사장은 “인천항에 새로운 도약과 발전의 계기가 되기를 희망하며, 앞으로도 인천항과 남북경제협력에 대한 논의의 장을 마련해 한반도 평화와 번영의 중심지로 인천항이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인천=이춘만 기자 lcm9504@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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