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거돈 부산시장 예비후보, 젊은 층 표심 잡기에 나서

오거돈 예비후보가 지난 26일 부산대학교를 찾아 학생식당 ‘천원의 아침’에서 학생들과 함께 식사를 했다.

더불어민주당 오거돈 부산시장 예비후보가 부산대학교를 찾아 청년들과 함께 호흡하며 젊은 층 표심 잡기에 나섰다.

지난 26일 부산대를 찾은 오 후보는 등굣길에서 만난 학생들과 부산대학교 학생식당 ‘천원의 아침’ 식사를 하고, 취업 준비생들과 대화 시간을 갖는 등 ‘젊은 층’ 공략에 주력했다.

이날 오 후보는 부산대학 신문사인 ‘부대신문’ 기자들의 요청에 따라 인터뷰를 진행하기도 했다. 오 후보는 부산지역 청년들의 최우선 고민인 일자리 대책에 대한 질문에 “동북아 해양수도 부산을 만들어 양질의 청년 일자리를 늘리겠다”고 답했다.

대학 재정난과 관련 “국립대학은 지역 대학 간 학위과정을 연계하는 등 연결망을 강화해 재정 효율성을 높이고, 사립대학은 공영형 사립대학 모델로 추진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 외에도 오 후보는 등록금·주거비로 큰 부담을 겪고 있는 청년들의 토로에 공감하며 “민·관이 협력해 장학 제도와 학자금 지원을 늘리겠다”고 밝혔다.

시장으로서 자연재해에 대비하는 방책으로는 “초·중등 학생들과 같이 대학생들도 재해 발생 시 등·하교 여부를 빠르게 알 수 있도록 체계를 구축할 것”이라 전하기도 했다.

한편, 오 후보는 앞으로 ‘부산 네 바퀴 민생대장정’ 기간 동안 부산지역 내 총 16개 대학을 두루 방문하며 청년들을 만날 계획이다. 오 후보는 “청년이 미래를 꿈꿀 수 있는 부산을 만들 수 있도록 다음 달 중순까지 교육 정책 공약을 선보이겠다”고 전했다.

부산=김동기 기자 0100abc@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