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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100] 현대인들에게 자주 찾아오는 '두통'… 생활 속 증상 완화 꿀팁은?

입력 2018-03-20 07:00 | 신문게재 2018-03-20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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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통’은 현대인들이 가장 많이 호소하는 질환 중 하나다. 

 

두통은 가사 노동에 치이는 주부, 학업에 시달리는 학생, 업무 스트레스에 지친 직장인까지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찾아온다. 특히 두통 중에서도 긴장성 두통과 편두통 발생이 잦은데 발생 빈도가 잦거나 증상이 오래간다면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적극적인 대처가 필요하다. 두통의 종류와 대처방법을 자생한방병원 엄국현 원장에게 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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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두통

‘편두통’은 주로 왼쪽이 아픈 경우가 많은데 한방에서는 이를 아주 센 바람을 쐬었거나 피가 부족한 혈허가 원인이라고 본다.

좌편두통에 따른 증상은 △이유 없이 머리가 무겁다 △어깨와 등이 눌린 것처럼 아프다 △손과 발이 저리고 얼굴색이 창백해진다 △손발이 차가워지고 가슴이 두근거리고 마음이 초조, 불안해질 때 등이다.

이는 말초 혈관까지 혈액순환이 잘 이뤄지지 않기 때문인데 이런 두통은 혈액이 부족해서 생긴다고 해서 ‘혈허두통’이라고 말한다. 혈허두통은 대개 눈썹 끝 바깥쪽으로부터 귀옆 머리카락이 시작하는 부위 사이에서 발생한다. 여성의 경우에는 특히 생리 때 나타나는 경우가 잦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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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이 아픈 경우는 기가 허하거나 소화기기능장애로 인한 담음이 원인이다. 우편두통의 증상은 △소화가 잘 되지 않는다 △양 볼이 푸르스름한 누런빛을 띈다 △눈 밑이 거무스름해지고 눈이 빠지듯이 아프거나 눈썹 주위가 심하게 아픈 경우다.

우편두통은 부위기능이 떨어졌을 때 체내 부분이 열을 받아 뭉치는 끈적함 ‘담음’이 뇌혈관을 통해 뇌로 올라가 모세혈관의 혈액순환에 장애를 일으키면 뇌압이 상승하면서 발생하고 이러한 두통을 ‘담궐두통’ 이라고 한다.

편두통 예방을 위해 태양혈(관자놀이에서 눈꼬리 방향 오목한 곳)과 합곡(엄지와 검지손가락뼈가 만나는 오목한 곳) 등을 지압해 주면 두통 해소에 도움이 된다.


◇긴장성 두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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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장성 두통완화법-두 손을 머리 뒤에서 깍지 껴 감싸 쥔다. 턱을 당긴 상태로 지그시 숙인다. 10초 유지 5회 반복(주의 : 손이 아니라 팔의 무게로 감싸 쥔 후 팔 무게로 자연스럽게 목을 숙여준다.)

 

‘긴장성 두통’은 스트레스에 시달리거나 장시간 긴장된 자세로 앉아서 일을 하게 될 경우에 많이 생긴다. 정확히 원인이 밝혀지진 않았지만 일반적으로 지나친 스트레스나 긴장, 불안, 우울증, 수면부족, 과다 약물복용 등이 긴장성 두통을 일으킨다고 본다.

주된 증상은 머리가 쪼이는 것처럼 아프거나 뒷목이 뻣뻣해지는 통증이다. 특히 아침보다 저녁에 통증이 더 심해지는 것이 특징이다. 대부분 일시적인 증상이기 때문에 충분한 휴식과 가벼운 운동 등 생활 요법을 개선하는 것만으로도 증상이 호전된다.

긴장성 두통 탈출을 위한 생활꿀팁은 다음과 같다. 우선 경직된 근육을 풀어주는 ‘스트레칭’이 중요하다. 머리 근육에 연결된 어깨와 뒷목 근육이 경직되면 두통을 유발할 수 있다. 장시간 한 자세로 업무를 보는 직장인들이나 학생들은 한 시간에 한 번씩 스트레칭으로 경직된 근육을 풀어주는 것이 좋다. 또 앞으로 숙이고 두 손을 머리 뒤에서 깍지 껴 감싸 쥔다. 턱을 당긴 상태로 지그시 숙인다(10초 유지 5회 반복). 두번째로는 혈액 순환을 돕는 온찜질이 좋다. 뜨거운 찜질팩을 목덜미에 놓고 20~30분간 베고 찜질을 하면 목과 어깨의 굳은 근육이 이완되고 혈액순환도 원활해져 긴장성 두통이 완화된다.  

 

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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