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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 한국·바른미래 한국GM국조 요구에 "정부흔들기라면 반대"

"GM 협상하는 정부 국회 답변 몰두하는 게 맞는가"

입력 2018-03-09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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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9일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이 전날 요구한 ‘한국제너럴모터스(GM) 국정조사’에 대한 반대 의사를 밝혔다. (연합)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9일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이 전날 요구한 ‘한국제너럴모터스(GM) 국정조사’에 대한 반대 의사를 밝혔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자칫 국정조사를 통해 우리 정부를 흔들어 GM에 어떤 빌미를 주게 될지 고려해야 한다”며 “이런 고려 없이 GM사태를 정쟁의 대상으로 삼고, ‘정부 흔들기’를 위해 국정조사를 요구하는 것이라면 정부·여당은 단호히 반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정부는 이제 겨우 GM과 경영정상화 3대 원칙을 합의했고, 반드시 필요한 실사는 여전히 협의하고 있다”며 “GM은 우리 정부와 게임을 하듯 자기 이익의 극대화를 위한 전략에 골몰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시점에 국정조사가 사태 해결에 어떤 도움이 될지 냉정한 판단이 필요하나, 두 야당의 요구가 그런 합리적 판단에 따른 것인지 의구심이 든다”고 주장했다.

이어 “GM과 어려운 협상을 해야 할 정부를 국회에 대한 답변에 몰두토록 하는 것이 맞는지 살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 그는 “정부가 GM사태로 위기에 처한 군산 지역에 약 2400억원의 긴급자금을 지원하는 등 가용 가능한 수단을 총동원하고 있다”며 “어제 배리 앵글 GM 총괄 부사장 겸 해외사업부문 사장이 정부와 산업은행 관계자들을 만나 협의에 들어간 만큼 실사 착수를 위해 더욱 (협의에) 속도를 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GM사태는 수많은 노동자와 지역경제, 나아가 우리나라의 자동차 산업의 미래에 직결된 만큼 신중히 접근하고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윤호 기자 uknow@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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