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9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초청을 수락한 것에 대해 “전혀 새로울 것이 없다”고 평가절하했다. (연합) |
홍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지방선거 공약개발 출범식에서 “언제나 저들은 궁지에 몰릴 때 그런 식으로 ‘안보쇼’를 했지만, 결국 북핵은 완성단계를 지났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오늘 발표를 보면 핵 폐기라는 말은 한 마디도 없다”며 “핵 동결을 하고 탄도미사일 개발 중단으로 북핵문제를 해결하려는 이 정부의 생각과 똑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목표로 하는 건 북핵 폐기지, 북핵 동결과 미사일 개발 중단은 추구하는 목적이 아니다”며 “위장평화가 지속돼도 5000만 국민은 김정은의 핵 인질이 될 뿐”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우리는 그런 협상을 절대 수용할 수 없다”며 “오늘 워싱턴 발표로 우리 당의 입장은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김윤호 기자 uknow@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