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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여성 BJ, 시청자 조롱에 생방송 중 투신 자살

입력 2018-03-07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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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lhouette of young woman on white background
(게티이미지뱅크)



인터넷 방송을 진행하던 30대 여성 BJ(1인 방송인)가 생방송 도중 투신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7일 부산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5일 오후 2시쯤 A씨는 부산의 한 원룸에서 인터넷 방송을 진행하던 도중 8층 창문 밖으로 뛰어내렸다. 이날 A씨가 자신이 키우던 반려견을 안고 투신하는 모습은 인터넷방송을 통해 그대로 생중계됐다.

 

이날 오전 원룸 인근에 쓰러져 있는 A씨를 발견한 주민이 119와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조대가 곧바로 A씨를 인근 병원으로 옮겼으나 1시간여 만에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사건 당일 방송에서 “최근 괴로운 일을 겪고 있다”고 토로하며 자살을 예고했으나, 일부 시청자들이 이를 조롱하는 모습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가 활동했던 인터넷 방송사에 사건 당시 상황이 녹화된 영상제출을 요구하고,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오수정 기자 crystal@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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