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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름·박지우 자격박탈하고 빙상연맹 처벌해달라"…청와대 국민청원 27만명

입력 2018-02-20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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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처5521
(청와대 국민청원 캡처)


2018평창동계올림픽 여자 스피드 스케이팅 팀 추월 경기에서 빚어진 ‘대표팀 불화설’ 논란이 청와대 국민청원으로까지 번졌다.

20일 청와대 국민 청원 게시판에는 전날 ‘팀 추월 경기 논란’과 관련한 청원이 이틀만에 100여 건 이상 올라왔다. 특히 ‘김보름·박지우 선수의 자격 박탈과 적폐 빙상연맹의 엄중 처벌을 청원한다’는 제목의 청원의 참여자는 이날 오후 3시30분 기준 27만8793명을 기록했다. 청와대 수석비서관이나 관련 부처 장관의 공식 답변을 들을 수 있는 기준인 20만 명을 훌쩍 넘어선 것이다.

‘대표팀 불화설’ 논란은 전날 강릉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에서 열린 평창올림픽 여자 팀추월 준준결승에서 노선영 선수가 뒤로 처진 채 김보름·박지우 선수가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는 장면이 연출되면서 불거졌다.

일부 팬들은 대표팀의 팀워크에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고,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김보름이 준결승 진출 실패의 책임이 노선영에게 있다는 듯한 발언을 해 논란에 불을 지폈다.

청원 제기자는 “김보름·박지우 선수는 팀전인데도 불구하고 개인의 영달에 눈이 멀어 같은 동료인 노선영 선수를 버리고 본인들만 앞서 나갔고, 인성이 결여된 자들이 한 국가의 올림픽 대표 선수라는 것은 명백한 국가 망신”이라며 두 선수의 국가대표 자격을 박탈해 달라고 청원했다.

또 “빙상연맹의 온갖 부정부패와 비리를 엄중히 밝혀 내 연맹 인사들을 대폭 물갈이 하는 철저한 연맹 개혁의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오수정 기자 crystal@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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