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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바른정당 의원들, ‘바른미래당’ 통합 앞두고 ‘상견례’

입력 2018-02-12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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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과 바른정당 상견례<YONHAP NO-3435>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의원들이 12일 오후 국회에서 ‘바른미래당 추진위원회 국회의원 합동 연석회의’를 열어 오는 13일 통합 전당대회를 앞두고 ‘상견례’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양 당 의원들은 통합신당인 바른미래당 출범 의지를 다졌다. 사진은 왼쪽부터 바른정당의 하태경·정운천 의원, 유승민 대표, 국민의당의 안철수 대표, 김동철 원내대표, 박주선 국회부의장, 이어 바른정당의 오신환 원내대표, 유의동 의원이 손을 맞잡은 모습. (연합)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의원들이 12일 통합을 앞두고 ‘상견례’를 가졌다.

양 당 의원들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바른미래당 추진위원회 국회의원 합동 연석회의’를 열어 오는 13일 통합 전당대회를 앞두고 통합신당 출범 의지를 다졌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인사말에서 양 당의 통합을 결혼에 비유하며 “결혼식만으로 행복한 결혼생활이 이뤄지지 않는다. 다르게 살아온 사람들이기에 서로 이해하고 양보하지 않으면 싸우기도 하고, 이를 통해 단단해지기도 한다”며 “오늘 만난 우리가 의지를 되새기고 함께하는 뜻을 지키고 키워나갈 때 변화가 만들어지고 역사가 진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도 “(양 당이) 서로의 입장을 배려해야 하고, 신혼 때는 사이가 좋아야 한다”며 “국민의당 의원들 한 분 한 분과 소통하고 대화해 어려운 것 이야기하며 잘 극복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김동철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탄핵정국 당시 양 당이 힘을 모았던 것을 언급하며 “우리가 힘을 합칠 때 시너지가 얼마나 큰지 온 국민에게 보여줘야 한다”며 “온건하고 합리적이며 건전한 중도노선의 두 정당이 힘을 합쳐 시너지를 발휘한다는 점에서 (통합은) 옳은 길”이라고 자평했다.

오신환 바른정당 원내대표도 양 당 통합에 대해 “대한민국 정치사에서 호남과 영남이 대통합을 이뤄내고 새로운 정치세력을 만드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의미”라며 “통합 이후 지방선거 체제로 전환해 국민들에게 다시 신뢰를 얻고, 야당 교체를 이뤄 대안 세력으로서 바른미래당이 중추역할을 맡는 계기를 만들어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주선 국회부의장(국민의당)도 인사말을 통해 “바른미래당은 용광로 정당이 될 것”이라며 “사상과 철학, 이념, 가치를 두고 (양 당이) 다를 수도 있지만 치열한 논쟁과 토론으로 ‘바른 미래’를 창조할 수 있는 당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윤호 기자 uknow@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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