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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현정, SBS '리턴' 하차…"제작진과 갈등 너무 커"

입력 2018-02-08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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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처212233
배우 고현정. (연합)

배우 고현정이 제작진과의 불화로 SBS 수목극 ‘리턴’에서 도중 하차했다.

고현정의 소속사 아이오케이는 8일 “제작 과정에서 연출진과 거듭되는 의견 차이가 있었고 이를 최대한 조율해 보려는 노력에도 간극을 좁힐 수 없었다”며 “이에 많은 논의와 고심 끝에 더 이상 촬영을 이어 나가는 게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누구의 잘잘못을 따지기보다는 많은 사람이 함께 만들어 나가는 드라마의 특성상 어떤 한 사람이 문제라면 작품을 위해서라도 그 한 사람이 빠지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하여 SBS 하차 통보를 받아들인다”고 밝히며 이번 하차가 배우의 뜻이 아닌 점을 분명히 했다.

그러면서 “주연배우로서 끝까지 책임을 다하지 못한 점 거듭 사과 드리며, ‘리턴’의 모든 제작진과 동료 배우들에게도 죄송한 마음을 전한다”며 “‘리턴’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여러모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 시청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 전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전날 SBS는 “리턴‘ 제작 중 고현정 씨와 제작진 사이의 갈등이 너무 크고 배우의 불성실함으로 인해 더 이상 작업을 진행할 수 없어 주연배우 교체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다수 방송 관계자에 따르면 고현정은 ‘리턴’의 연출자와 잦은 다툼을 벌였고 최근에는 연출자를 폭행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현정은 지난 5일 연출진과 싸운 후 촬영장을 떠났으며 이후 ‘리턴’ 촬영은 중단됐다.

한편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주연 하차 사태’에도 전날 방송한 ‘리턴’의 13-14회는 각각 14.4%-17.4%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수목극 1위 자리를 지켰다.

오수정 기자 crystal@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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