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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유진 전 구미시장 “경북도 전체를 반드시 국제안전도시로 만들겠다”

촘촘한 안전망 구축, 도민의 삶터와 일터 지키겠다

입력 2018-01-29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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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유진 전 구미시장 “경북도 전체를 반드시 국제안전도시로 만
지난해 열린 구미시 국제안전도시 선포식 모습. (사진 = 남유진)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경북도지사 선거 출마의 뜻을 밝힌 남유진 전 구미시장이 최근 잇따르고 있는 대형 안전사고와 관련해 안타까움을 전하며 반드시 경북 전체를 ‘국제안전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28일 남 전 시장은 보도자료를 통해 “얼마 전 29명의 목숨을 앗아간 제천 화재 참사의 악몽이 채 가시기 전에 또 밀양과 포항 등에서 연이어 대형 안전사고가 일어났다.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매우 안타깝다”며 “이제 우리는 화재, 산업현장의 안전사고, 지진과 풍수 재해, 메르스 및 구제역 등 사회 전반에 걸쳐 예측 불가능한 각종 위험에 노출돼 있다”며 경각심을 일깨웠다.

이어 “경북도도 예외는 없다. 경주, 포항의 경우만 봐도 알 수 있지 않나. 안전은 우리 코앞의 문제, 우리 삶과 직결되는 문제이다. 차기 도지사라면 그 어느 때 보다 안전에 대한 도민의 요구와 기대에 민감해야 한다”고 다시 한번 힘주어 말했다.

그간 남 전 시장은 2012년 불산가스 누출사고를 계기로 ‘안전하지 않은 도시는 미래가 없다’는 신념을 늘 강조하며 도시 안전 시스템 구축에 사활을 걸어왔다.

산업현장의 안전 시스템 강화를 위해 ‘구미 화학재난 합동방재센터’ 전국 최초 설치, 방범용 CCTV 2000대 설치목표 조기 달성, 통합관제센터 운영, 여성을 위한 ‘택시 안심귀가 서비스’, 여성안심 무인택배함 설치 등으로 촘촘한 도시안전 시스템을 만들었다.

그 결과 지난해 구미시는 대구ㆍ경북 최초 ‘국제안전도시’ 공인, 구미소방서ㆍ대구환경청 등과 함께 준비한 ‘2017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평가’ 우수기관 선정, ‘2017 치안성과 우수관서 평가’에서 구미경찰서가 전국 1위를 차지하는 등 명실공히 ‘대한민국 제일의 안전 도시’로 거듭났다.

국제안전도시란 각종 사고와 손상으로부터 안전한 도시를 의미한다. 스웨덴 스톨홀름에 있는 ISCCC(국제안전도시 공인센터)가 사회 전반에 걸쳐 7개 분야 116개 사업을 심의해 공인한다.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구미시 등 13곳이 공인됐다.

남 전 시장은 “안전은 도민의 삶과 직결되는 매우 중요한 문제”라며 “최근처럼 빈번하게 일어나는 안전사고를 그저 가볍게 넘겨선 안 된다. 구미시가 사고도시의 오명에서 벗어난 경험을 바탕으로 반드시 경북 전체를 국제안전도시로 만들겠다. 도민의 삶과 일터를 지켜내겠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와 관련해 그는 지난달 26일 경북도지사 출마를 선언하며 이미 ‘경북재난재해컨트롤 타워’구축, ‘국가재난재해물류센터’ 유치, ICT 기술 활용 안전한 ‘스마티시트 구축’을 핵심 사업으로 밝힌 바 있다.


구미 = 김종현 기자 gim1390@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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