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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與野 밀양화재 초상집서 정쟁은 정치 불신만 야기"

입력 2018-01-29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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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하는 유승민 대표<YONHAP NO-4882>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가 2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에서 밀양 화재참사를 두고 여야가 정쟁을 벌이는 것을 질타하고 나섰다. (연합)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가 29일 밀양 참사와 관련해 “초상집에서 여야가 정쟁하는 건 국민에 대한 예의가 아니고 정치 불신만 야기한다”고 질타했다.

유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에서 “여야 모두 이런 참사를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것은 좋지 않은 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밀양화재와 제천화재 참사는 세월호 참사와 똑같이 불행한 인재”라며 “지난 2015년 4월 새누리당 원내대표 시절에 국회 대표연설에서 정부가 소극적이던 세월호 인양을 적극 주장하면서 정치권이 이를 정치적으로 이용하지 말자고 한 바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통령과 정부, 각 정당이 모여서 이런 진지한 노력을 2월 국회에서 시작하길 바란다”고 제안했다.

또 그는 밀양 참사 현장 방문을 언급하며 “국민 한 분 한 분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에는 우리 사회 전반의 법과 제도, 시스템, 관행이 부족한 것이 많다는 것을 절감했다”고 말했다.

이어 “제천에 이어 밀양 참사를 겪으면서 우리 국회는 정부와 함께 화재와 산업현장 재해로부터 국민 안전과 생명을 지키기 위한 종합적인 대책을 제도화하는 노력을 시작하기를 제안한다”며 “국회의 특별위원회 정도로 끝낼 게 아니라 지금이라도 종합적이고, 일관적이며, 끈질긴 노력을 해야 제 2의 밀양·제천 참사를 막을 수 있다”고 당부했다.


김윤호 기자 uknow@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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