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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강화…환경부와 수도권 3개 시·도 추진

수도권 고농도시 미세먼지 반나절(오전·오후) 예보 신설

입력 2018-01-27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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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하루 단위로 예보하던 수도권 고농도 미세먼지 예보를 내달부터 오전·오후로 나눠 ‘반나절’씩 예보한다.

환경부와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3개 시·도는 미세먼지 농도를 수시로 알 수 있도록 예보체계를 6~12시간 등으로 세분화하고 예보권역도 현재 19곳에서 경보권역인 39개로 늘리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우선 다음달부터 수도권에 한해 고농도 미세먼지(1일 평균 “나쁨”, PM2.5 50㎍/㎥)가 예상될 때 시범 적용하고, 시행 성과에 따라 전국 확대도 검토할 계획이다.

비상저감조치 발령요건은 제도가 시행 초기단계임을 고려해 당분간 현행대로 유지할 방침이다.

하루 기준으로 “나쁨”이더라도 출근시간(오전 6∼9시)에 3개 시·도가 모두 “보통” 이내인 경우에는, 환경부와 3개 시·도로 구성된 비상저감협의회 논의를 거쳐 비상저감조치 발령 여부를 결정한다.

환경부와 3개 시·도는 고농도 미세먼지를 수도권 공동의 문제로 인식하고, 국민 피해를 줄이기 위해 공동으로 노력하는 한편, 시·도별 맞춤형 미세먼지 대책을 강화키로 했다.

인천시는 “2020 미세먼지 저감 종합대책”을 강화해, 지역적 특성에 맞는 오염원별 대책(화력발전, 항만, 공항, 수도권매립지, 산업단지, 대형공사장 등), 선박의 육상전력 공급시설 구축·운영(신규 건설부두 대상), 공항 내 트레일러 등의 친환경화 등을 추진키로 했다.

2016년 8월 환경부와 수도권 3개 시·도지사가 협의해 시행중인 노후경유차 운행제한제도는 그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올해 하반기부터 수도권 노후경유차(6240대)의 운행제한지역을 서울에서 인천과 경기도(17市)로 확대한다.

감시카메라도 ’16년까지 13지점(46대), ’17년 23지점(32대), ’18년 76지점(304대), ’20년까지 161지점(571대)으로 늘려 나갈 예정이다.

환경부와 수도권 3개 시·도는 지난 19일 환경부 차관 주재 3개 시·도 부시장·부지사 협의에 이어, 앞으로도 주기적으로 만나 비상저감조치 개선방안을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인천=이춘만 기자 lcm9504@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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