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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ST, 美 뉴로보와 천연물소재 치매치료제 ‘DA-9803’ 양도 계약

계약금 53억원·지분 24% 수령 … 국내 전임상 완료·미국 임상 추진 중

입력 2018-01-19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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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에스티는 미국 뉴로보파마슈티컬스(NeuroBo Pharmaceuticals)와 알츠하이머 치매를 치료하는 천연물의약품 ‘DA-9803’ 양도 계약을 추가로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계약에 따라 동아에스티는 양도금 500만달러(약 53억원)와 뉴로보 지분 24%를 수령하게 됐다. 뉴로보는 DA-9803의 글로벌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DA-9803은 동아에스티가 2013년 동아치매센터를 설립하고 개발을 본격화한 신약후보물질로 국내 전임상에서 베타아밀로이드 생성 억제, 신경전달물질 증가, 신경세포 보호 효과가 확인됐다. 국내 전임상을 완료했으며, 미국 임상시험계획(IND) 신청을 준비 중이다. 2012년에 산업통상자원부 광역경제권연계협력사업, 2016년엔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의 범부처 전주기 신약개발사업 지원과제로 각각 선정됐다.


동아에스티는 하루 앞선 지난 18일 뉴로보와 당뇨병성신경병증을 치료하는 천연물의약품 ‘DA-9801’의 글로벌 임상개발·허가·판매 관련 라이선스아웃 계약을 맺었다. 계약금 200만달러(약 21억원)와 뉴로보 지분 5%를 받고 단계별 마일스톤(기술료)으로 최대 1억7800만달러(약 1900억원), 상업화 이후 판매 로열티를 받기로 했다.


뉴로보는 미국 보스턴에 본사를 둔 신경과학 기반 천연물의약품 개발 전문기업이다. 로이 프리만(Roy Freeman) 하버드대 의대 신경과 교수와 제약사 JK바이오파마솔루션스(JK BioPharma Solutions)가 공동 설립했다.


프리만 박사는 하버드대 소속 베스 이스라엘 디커니스 메디컬센터(Beth Israel Deaconess Medical Center) 신경과 디렉터로 통증·신경관련질환 임상연구 분야에서 유명하다. 다국적 제약사인 화이자의 신경병증치료제 ‘리리카’(성분명 프레가발린, pregabalin) 개발 임상에 참여했다. DA-9801의 미국 2상 임상에서도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강수형 동아에스티 부회장은 “뉴로보와 DA-9801과 DA-9803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하면서 우리 회사가 뉴로보의 주요 주주가 됐다”고 말했다.



김선영 기자 sseon0000@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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