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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대, 장애인 접근시설 표기한 '모바일 지도' 제작

입력 2018-01-18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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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매핑 모바일지도 캡쳐사진
국민대 학생들이 제작한 ‘장애인 접근시설 커뮤니티 매핑’ (국민대 제공)


국민대학교는 장애인을 위한 모바일 지도인 ‘장애인 접근시설 커뮤니티 매핑’을 제작해 18일 한국근육장애인협회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국민대 학생 400여명이 참여해 만든 이 지도에는 장애인(교통약자)이 용이하게 접근할 수 있는 음식·휴게·보건의료·숙박·문화체육 등 4000개의 생활시설이 표기돼 있다.

국민대는 재작년부터 지역사회 구성원들이 함께 사회문화나 지역의 이슈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고 이를 지도로 만들어 공유·이용하는 ‘커뮤니티매핑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다.

이번 프로젝트는 ‘모바일을 활용해 장애인(교통약자)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시설 안내하기’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국민대 학생들은 GPS를 활용해 서울 성북구·종로구·강북구 주변 및 일대의 음식점·휴게·보건의료·숙박·문화체육 시설을 중심으로 장애인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장소를 커뮤니티매핑 전용 앱에 기록하고 공유했다.

국민대의 커뮤니티매핑 프로젝트의 초창기 활동이 장애인을 위한 인프라가 구축되었는지를 확인하는 과정이었다면, 이번 활동은 실제로 장애인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장소의 위치를 안내함으로써 장애인의 활동의 범위와 실용성을 높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번 프로젝트에 참가한 교육학과 윤예민 학생은 “장애인 분들이 더욱 힘든 것은 지역 사회에 장애를 배려한 시설이 많지 않아 문화·체육 등 즐거운 여가생활을 누리기도 힘들다는 점”이라며 “학생들의 노력으로 만든 모바일지도가 장애인 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국근육장애인협회 정영만 협회장은 “국민대 학생들의 참여로 만들어진 지도와 정보가 지역사회의 많은 장애인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오수정 기자 crystal@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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