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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젠, 中 몽상연합체와 유전자분석 서비스 '헬로진' 판매계약

신이유하그룹 등 연합한 헬스케어기업 … 2020년까지 중국서 50만~80만건 검사 목표

입력 2018-01-16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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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홍매(杨红梅) 몽상연합체 회장(앞줄 왼쪽)과 황태순 테라젠이텍스 바이오연구소 대표를 비롯해 위시광(魏世光, 뒷줄 왼쪽부터) 효성그룹 이사장, 허홍녀(许红女) 아주실버 회장, 이성표 애니닥터헬스케어 대표, 허보중(许宝忠) 몽상가종합병원장 등이 지난 14일(현지시간) 중국 몽상연합체의 몽상가건강관리병원에서 유전체분석 서비스 ‘헬로진’ 판매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테라젠이텍스 바이오연구소는 지난 14일(현지시간) 중국 헬스케어기업 몽상연합체(梦想联合体)와 유전체분석 서비스 ‘헬로진’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몽상연합체는 2015년에 중국 건강산업 체계화를 목표로 신이유하그룹(欣雨禾集团), 라건국제그룹(乐健国际), 중국노년산업잡지사(中国老年产业杂志社), 윤양의료기계유한회사(成都润扬医疗科技有限公司)가 연합해 설립했다. 중국 쓰촨성 청두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중국 내 20개 성에 지사를 세워 병원·안티에이징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몽상연합체는 테라젠의 서비스를 도입해 중국인의 유전자정보를 활용한 신사업인 ‘평생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중국 전역에 확대하기로 했다. 보유한 기존 병원 2곳과 최근 새로 설립한 400병상 규모의 종합병원인 몽상가건강관리병원에 유전자분석 시스템을 운영하는 대형 실험실을 구축하고 헬로진을 공급하기로 했다.


앞서 테라젠은 지난해 10월 몽상연합체와 유전자분석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맺었다. 지난달에는 몽상연합체 회장단과 종합병원장 등이 방한해 테라젠의 바이오연구소·병원·애니닥터헬스케어 등을 방문하고 계약 내용을 구체적으로 협의했다.


테라젠은 중국 내 유전자분석 사업 1단계 목표로 2020년까지 3년간 헬로진 50만~80만건(총 8000만달러, 약 850억원) 공급을 설정했다. 현지 특성에 맞는 다른 유전자분석 서비스도 공급할 계획이다. 이 회사의 유전자분석 서비스는 이미 50여개국에 진출했다. 몽상연합체와의 판매 계약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넓힐 것으로 기대된다. 몽상연합체는 유전자분석 사업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에 진출해 2025년까지 회사 가치가 1000억위안(약 17조원)으로 평가되는 기업으로 성장하는 게 목표다.



김선영 기자 sseon0000@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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