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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고사이언스, 세계 첫 눈밑주름 세포치료제 ‘로스미르’ 허가

1회 주사로 76% 효과 … 환자 자신세포 이용, 면역거부반응 등 부작용 없어

입력 2017-12-28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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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고사이언스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자기유래 주름개선세포치료제 ‘로스미르’(ROSMIR, 개발명 ‘TPX-105’)의 품목허가를 받았다고 28일 밝혔다.


로스미르는 눈밑주름 적응증을 가진 세계 최초의 세포치료제로 라틴어로 ‘기적의 이슬’이라는 뜻을 갖고 있다. 환자 자신의 피부세포를 이용해 보톡스·필러와 달리 면역거부반응 등 부작용이 거의 없고, 주름도 훨씬 자연스럽게 펴지는 게 장점이다.


로스미르는 2015년 12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진행한 임상 시험에서 단 1회 투여만으로도 시험군의 76%가 주름이 대폭 개선됐다. 기존 안면주름 섬유아세포치료제인 미국 피브로셀(Fibrocel)의 ‘라비브’(LaViv)는 3회 투여하고, 주름개선율이 20~40%에 불과하다.


안면미용 시장은 고령화, 외모중시 경향 등으로 급성장하고 있다. 삼성경제연구소는 안면 피부미용 국내 시장이 연평균 10%씩 성장해 2020년엔 약 28조3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세계 시장도 연평균 11% 성장, 2020년에는 54억달러(약 5조7800억원) 규모로 증가할 전망이다.


회사 관계자는 “안면미용 시장은 기존 주력 제품인 화상 세포치료제 ‘홀로덤’ 및 ‘칼로덤’ 등에 비해 시장 규모가 크다”며 “내년에 로스미르를 출시하면 필러·보톡스를 상당 부분 대체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로스미르 허가로 세계에서 가장 많은 세포치료제를 보유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테고사이언스는 지난 22일 본사 및 연구개발(R&D) 시설을 서울 강서구 마곡산업단지로 이전, 사업 확대 준비를 마쳤다. 신사옥은 지하 2층, 지상 6층으로 건립됐으며, 생산시설을 3배 이상 늘렸다.



김선영 기자 sseon0000@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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