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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테오젠, 세브란스병원과 지속형 말단비대증 치료제 바이오베터 개발 협약

NexP 반감기 연장기술 접목해 고유 동물모델로 신규 유효물질 탐색키로

입력 2017-12-22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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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체의약품 바이오베터 개발 대표기업인 알테오젠(대표 박순재)은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뇌하수체 종양센터(이은직·구철룡 내분비내과 교수)와 NexP™ 기반 지속형 성장호르몬 수용체 길항제를 이용한 말단비대증 치료제 개발을 위한 공동 연구개발 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알테오젠의 고유 원천기술인 ‘NexP™ 융합기술’은 체내 지속성을 유지해 체내 반감기를 늘린 것으로 이 회사는 성장호르몬 수용체 길항제에 대해 세브란스 연구중심병원 대사질환연구팀과 함께 말단비대증 동물모델을 이용한 공동 연구개발을 진행, 신규 물질을 확보할 계획이다.


말단비대증은 대부분 뇌하수체의 성장호르몬 분비 종양으로 발생한다. 성장호르몬이 과잉 분비돼 거인증이 동반될 수 있고, 코·턱·손·발 등 말단 부위가 굵어지며, 치료를 하지 않으면 당뇨병·고혈압·중풍·심혈관계합병증으로 조기 사망할 수 있다.


2010년 세계 말단비대증 치료제 시장 규모는 약 13억달러였으며, 이후 연평균 5% 성장하여 2017년에는 약 18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2013년 노바티스의 산도스타틴 라르(Sandostatin LAR)의 세계 매출은 15.89억달러에 이르렀고, 국내 매출은 약 100억원 수준이다.


정경훈 알테오젠 연구소장은 “NexP™의 지속성 유지 기술과 세브란스병원이 보유한 말단비대증 동물모델이 결합되면 신물질의 효능을 검증할 수 있는 인프라가 구축될 것”이라며 “경쟁력 있는 말단비대증 치료제 개발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알테오젠은 성장호르몬과 혈우병치료제의 바이오베터를 개발하고 있다. 지속형 성장호르몬은 국내 임상 2상시험을 진행 중이고, 2018년에 유럽에서 소아용 임상 2상시험을 준비하고 있다.



정종호 기자 healtho@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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