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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영, 2017 시즌 JLPGA 투어 감투상 수상…데뷔 시즌 2승·상금순위 2위

신지애, 평균타수 70.292타로 1위 올라

입력 2017-12-19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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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영2  16번홀 아이언샷 날리고있다
이민영.(사진=KLPGA)


이민영이 2017 시즌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감투(敢鬪·Fighting spirit)상을 받았다.

올 시즌 JLPGA 투어에 데뷔한 이민영은 시즌 2승을 올리며 상금 순의 2위에 오르는 성과를 인정받아 18일 JLPGA 창립 50주년 기념식 겸 2017년 시상식에서 감투상 영예를 안았다고 19일 일본 ALBA넷은 보도했다.

지난 4월 야마하 레이디스오픈에서 데뷔 첫 우승을 차지한 이민영은 7월 닛폰햄 레이디스 클래식에서 2승째를 올렸다.

시즌 상금은 총 1억 2643만 9365엔(약 12억 2000만 원)을 벌어 일본의 스즈키 아이(23·1억 4012만 2631엔)를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이민영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통산 4승을 올렸고, 2015년 3월 신장암 수술을 받고 필드에 복귀했다. 일본 언론도 ‘불굴의 골퍼’로 이민영을 소개하고 있다.

이민영은 “이 상을 제가 받으리라고는 생각지 못했는데 너무 행복하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어 그는 올 1년을 돌아보면 “좋은 일들이 많았다. 생각했던 것보다 투어의 결과가 좋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 “올해 너무 좋아서 내년에는 더 잘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어려움도 있겠지만 내년 시즌 제대로 뛸 수 있는 몸을 만들고, 아이언 페이드 샷 정확도도 좀 더 올리겠다”면서 “단점을 고치려고 하면 장점을 잃을 수 있으니 장점을 더 개발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신지애는 올 시즌 평균 70.292타로 JLPGA 투어 최저 평균타수 1위에 올라 이날 최저 타수 상을 받았다.

스즈키는 이날 상금왕과 올해의 선수, 베스트 샷, 더 퀸스 특별상 등 4개 부문 상을 휩쓸었고, 신인상은 하타오카 나사(18)가 받았다.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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