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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C 2017] BJ악어 "인디게임 흥행요소는 높은 자유도와 명확한 재미포인트"

입력 2017-12-15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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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J악어
유튜브 크리에이터 BJ악어가 서울 성수동 에스팩토리에서 열린 ‘2017 한국 국제 게임 컨퍼런스’에서 마인크래프트를 소재로 ‘게임시장 대중화에 따른 브랜디드 콘텐츠 변화와 확대’에 대해 강연하고 있다. (사진=강진 기자)
유튜브 크리에이터 ‘악어’(본명 진동민)가 “인디게임의 흥행요소는 높은 자유도와 명확한 재미포인트”라고 소개했다.

15일 서울 성동구 성수동 에스팩토리에서 열린 2017 한국 국제 게임 컨퍼런스(KGC 2017)에서 BJ(1인방송가) 악어는 인디게임 개발자들을 위한 기획 강연을 진행하고, 개발자들이 나아갈 방향을 콘텐츠 유통자의 시선에서 제시했다.

BJ악어는 대표적인 인디 게임 ‘마인크래프트’의 재미 요소로 높은 자유도를 꼽았다. 그는 “이 게임에서는 유저들이 게임 요소들을 직접 만들고 추가할 수 있다”며 “수많은 모드와 콘텐츠들이 커뮤니티에 공유돼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공통의 콘텐츠 공유를 위한 커뮤니티 활성화도 강조했다. “마인크래프트는 통합 서버가 아니다 보니 공통 콘텐츠를 만들기 어려웠는데, 이것을 사용자들이 유튜브와 커뮤니티를 통해 해결했다”며 “개발자도 이런 공유 방식을 적극 권유했다”고 말했다.

BJ 악어는 마인크래프트 해외 콘텐츠와 국내 콘텐츠의 성격 차이를 인터넷 방송의 ‘게임 크리에이터’들에게서 찾았다. 그는 “해외는 정보 전달이 중심이라면 국내는 예능적인 요소가 크다”며 “인터넷 생방송을 하는 사람들은 계속 관객들을 붙잡아야 해서 콘텐츠가 예능 쪽으로 발전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게임 흥행에서 크리에이터의 노력을 마인크래프트 국내 흥행의 원인으로 꼽았다. 그는 “게임시장에서 뜨려면 크리에이터 한 분이 만드는 유행을 보고 시청자들이 따라서 플레이할 수 있는 포인트가 있는 게임이어야 한다”며 “그래서 광고주들도 유행과 홍보를 위해 게임 크리에이터들을 많이 섭외한다”고 밝혔다.

BJ악어는 “재미의 포인트가 있다면 크리에이터는 거기서 재미를 뽑아낼 수 있다”며 “나는 그런 게임을 널리 알리며 게임 예능인으로서 20대를 넘어 30대까지 내 이름을 알 수 있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강진 수습기자 jin90g@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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