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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브레인, 총 162억원 투자 유치 … 헬스케어 스타트업 중 최대 규모

세계 최초 병원·재택용 우울증 웨어러블 치료기기 상용화

입력 2017-11-29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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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헬스케어 스타트업인 와이브레인은 아주IB, 대교인베스트먼트, 미래에셋벤처투자, 스톤브릿지캐피탈, ‘산업은행캐피탈 등으로부터 총 6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29일 밝혔다.


기존 컴퍼니케이파트너스 등 벤처투자사와 상장사를 포함한 5개 기관에서 102억을 투자받은 데 이어 이번 추가 투자 유치로 창립 4년 9개월 만에 국내 스타트업 중 최대 규모의 투자금인 총 162억원을 유치하게 됐다.
 
이 회사는 2013년 2월 카이스트(KAIST) 석·박사 출신들이 설립했으며, 미세전류를 두피에 흘려보내  뇌기능을 조절하는 기술과 재택환자를 원격관리하는 모바일 플랫폼 기술을 개발했다. 세계 최초로 병원·재택 우울증 치료기기를 상용화해 우울증 환자 대상 항우울제 병용치료, 경도인지장애 개선과 관련한 후속 임상을 진행 중이다.
 
이기원 대표는 “투자 유치에 성공한 것은 회사가 보유한 뇌과학 기술력, 언제 어디서든 치료가 가능한 모바일 플랫폼의 혁신성, 환자중심 헬스케어 시장의 잠재성을 인정받았기 때문”이라며 “이번 투자금은 모두 헬스케어 웨어러블 디바이스 및 플랫폼 개발과 관련 임상에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우울증 등 정신질환은 질환에 대한 사회적 선입견으로 환자와 보호자의 피해가 크다”며 “개발한 재택치료용 웨어러블 디바이스와 모바일 플랫폼의 유용성을 대형병원과 함께 제대로 검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웨어러블 디바이스 시장은 스마트폰 이후 차세대 IT 영역으로 주목받고 있지만 현재 칼로리 소비, 체성분 관리, 심박수 측정 등 기초적인 헬스케어 분야에 집중돼 성장이 정체되는 추세다. 와이브레인은 세계 최초로 특정 질환의 증상을 완화하는 기기를 개발하겠다고 다짐하고 있다. 



김선영 기자 sseon0000@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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