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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분기 쏟아지는 모바일 MMORPG로 앱플레이어 이용자 증가 기대

입력 2017-10-24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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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대작 모바일 MMORPG들이 대거 등장하고 있다. 세간에 알려지고 있는 ‘테라M’부터 시작하여, ‘붕괴3’, ‘다인’, ‘대항해의길’ 등 고사양 MMORPG가 이미 출시했거나 출시를 앞두고 있는 실정이다. 모바일 게임으로써는 상당한 고사양을 요구하고 있는 이들 게임을 즐기기 위해 앱플레이어를 찾는 이용자들도 점차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국내 앱플레이어 시장의 대부분을 점유하고 있는 블루스택3, 녹스, 미뮤 등은 후발주자 앱플레이어들을 더욱 큰 폭으로 따돌리며 이용자 확보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연말 MMORPG 대란으로 가장 큰 혜택을 볼 수 있는 앱플레이어 중 하나인 블루스택3는 게임 그래픽 저하를 없애는 ‘HyperG’ 기술, 컴퓨터 사양에 맞춰 자동으로 설정을 맞추는 자동 설정, 이용자의 별도 설정이 필요 없는 자체 키맵핑 프리셋 등을 제공하고 있다. 블루스택3는 올여름부터 MMORPG 특화 앱플레이어로 포지셔닝을 하면서 빠르게 이용자층을 늘리고 있다.

 

그리고 MMORPG 특화 앱플레이어로의 포지셔닝은 연말까지도 쭉 강한 어드밴티지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리니지M’이 출시되었던 올여름에는 상반기 대비 이용자 수가 3배 가까이 늘어났다고 발표한 바도 있어 이번에도 적잖은 성장 폭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블루스택의 사례만 보더라도 국내 앱플레이어 이용자 수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시장이 성장함에 따라 게임사들이 앱플레이어를 보는 시선도 조금씩 변화하고 있다. 단순한 에뮬레이터의 기능을 넘어 마케팅 플랫폼의 기능도 톡톡히 수행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앱플레이어들 모두 로딩화면 배너 광고, 홈화면 내 게임 아이콘 광고를 진행하여 게임사의 새로운 마케팅 플랫폼으로 부상하였다. 특히, 사용자들의 게임 경험에도 크게 방해를 주지 않는 광고를 집행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블루스택3의 경우 여기에 한가지 광고 모델을 하나 더 추가했다. 바로 사전예약 및 쿠폰 기능이다. 이제는 출시 전 필수적으로 진행해야 하는 부분 중 하나가 된 게임 사전예약은 최대한 많은 신청자를 확보하는 것이 관건이다. 이에 대형 퍼블리셔들은 사전예약부터 대규모 마케팅과 SNS 프로모션 등을 진행한다.

 

블루스택은 이러한 게임사들의 니즈를 파악하고 프로그램 내에 사전예약 광고를 가능하게 했다. 또한, 이미 출시한 게임들의 경우 각종 게임 아이템을 받아볼 수 있는 쿠폰 기능을 별도로 마련하여 마케팅이 가능하도록 하였다. 그러나 게임사들이 가장 눈독을 들여야 하는 부분은 이러한 모든 마케팅 집행 비용이 0이라는 것이다.

 

실제로 블루스택은 사전예약 및 쿠폰 광고를 통한 그 어떠한 비용도 받지 않고 있다. 게임사 측이 원한다면 블루스택에 자유롭게 입점할 수 있는 셈이다. 이는 대형 퍼블리셔에게도 매력적인 조건이지만, 대규모 마케팅을 집행하기 어려운 중소게임사들에게는 더할 나위 없는 기회이다. 특히, 블루스택3 내 사전예약 배너는 벌써부터 자리다툼이 벌어지고 있는 만큼, 다른 기업들이 입점하기 전에 먼저 마케팅을 집행해 선점 효과를 누려볼 수도 있다.

 

이 외에도 공식카페를 통해 게임사 제휴 프로모션도 함께 진행하고 있어 소프트웨어뿐만 아니라 커뮤니티 내에서의 마케팅도 가능한 것이 다른 앱플레이어들과의 뚜렷한 차이점이다.

 

이용자 수가 늘어나고 있는 앱플레이어 시장의 성장 속도에 발맞춰 게임사들도 다양한 마케팅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 하지만, 남들이 준비하기 이전에 벌써 이를 실행에 옮긴 이들도 있다. 이러한 게임사들이 이 시기에 빠르게 선점 효과를 누리고 있는 가운데, 게임의 성공적인 출시를 위해 혹은 운영을 위해 앱플레이어를 통한 마케팅을 진중하게 고려해보는 것도 도움될 것이다. 

 

김현정 기자  press@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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