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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고혈압 3제 복합제 ‘아모잘탄플러스’ 3상임상 SCI급 학술지 등재

암로디핀·로사르탄·클로르탈리돈 성분 … 혈압강하 효과 우수

입력 2017-10-19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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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이 개발한 고혈압 3제 복합신약 ‘아모잘탄플러스’의 국내 3상 임상결과가 과학기술논문인용색인(SCI)급 국제학술지인 ‘클리니컬테라퓨틱스’에 게재됐다.

한미약품은 자체 개발한 고혈압 3제 복합신약 ‘아모잘탄플러스’(성분명 암로디핀·로사르탄·클로르탈리돈, Amlodipine·Losartan·Chlorthalidone)의 3상 임상시험 ‘ALCH-301’ 결과가 지난달 19일자로 과학기술논문인용색인(SCI)급 국제학술지인 ‘클리니컬테라퓨틱스’(Clinical Therapeutics)에 등재됐다고 19일 밝혔다.


아모잘탄플러스는 칼슘통로차단제(CCB, calcium channel blocker)인 암로디핀과 안지오텐신2수용체차단제(ARB, angiotensin type II receptor blocker)인 로사르탄을 합친 2제 복합제인 이 회사의 ‘아모잘탄’에 이뇨제 성분인 클로르탈리돈이 추가됐다. 이들 성분 3가지를 한 알에 담은 고혈압치료제는 아모잘탄플러스가 세계 최초로 지난달 1일 국내에 발매됐다.


이번 연구는 김철호 분당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교수가 주도했으며, 국내 34개 기관에서 암로디핀·로사르탄 2제요법에 반응하지 않는 제2기 고혈압 환자 340명을 대상으로 아모잘탄플러스 투여군과 CCB·ARB 2제요법 투여군으로 나눠 8주간 진행됐다.


연구 결과 아모잘탄플러스 투여군은 기저치 대비 8주 후 좌위수축기혈압(sitSBP)이 CCB·ARB 2제요법 시행군보다 9.5㎜Hg 감소했다.


논문 제1저자인 홍순준 고려대 안암병원 순환기내과 교수는 “이번 임상연구로 CCB·ARB 2제요법으로 혈압이 조절되지 않는 환자는 2제요법의 용량을 증가하는 것보다 아모잘탄플러스를 투여하는 게 더 효과적임을 확인했다”며 “안전성 평가에선 아모잘탄플러스 투여군과 2제요법 시행군 간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고 말했다.


홍 교수는 “아모잘탄플러스에 들어 있는 클로르탈리돈은 기존 하이드로클로로치아지드(hydrochlorthiazide)에 비해 혈압강하 및 심혈관질환 발생위험 감소 효과가 뛰어나다”며 “영국 국립보건임상연구소(NICE)가 권고하는 이뇨제”라고 덧붙였다.


아모잘탄플러스는 암로디핀·로사르탄·클로르탈리돈 각 함량이 5/50/12.5㎎(813원), 5/100/12.5㎎(974원), 5/100/25㎎(988원)인 세 가지 제형으로 출시됐다. 각 성분의 단일제를 병용해 따로 복용하는 것보다 경제적이다. 식사와 관계 없이 1일 1회 복용한다.



김선영 기자 sseon0000@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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