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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페이 10조원 돌파…수수료 조정해야”

입력 2017-10-09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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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

 

모바일 간편결제 금액이 10조원에 육박함에 따라 수수료가 신용카드의 2배에 달해 합리적 수준으로 조정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9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의원이 한국은행과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8월 기준 삼성페이·네이버페이·카카오페이·페이코·페이나우 등 5대 모바일 간편결제 업체의 누적 결제 금액은 10조원을 넘어섰다.

특히 삼성페이 결제액은 2015년 3390억원에서 올 8월까지 17배 증가한 5조8360억원까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가입자 수도 큰 폭으로 증가해 네이버페이는 최근 2400만명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카카오페이(1873만7000명), 삼성페이(948만7000명) 순이었다.

박 의원은 간편결제 서비스의 수수료율을 들어 해당 시장이 커질수록 영세상인들의 부담이 커질 것으로 우려했다.

이들 서비스는 다수가 일반 신용카드 수수료율(0.8∼1.3%)보다 2배에 가까운 수수료율을 책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박 의원은 “정치권이 소상공인들을 위해 카드사 수수료 인하를 위해 꾸준히 노력해 왔듯 일부 간편결제 업체들의 수수율도 합리적 수준으로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진호 기자 elma@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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