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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세 건강 IoT] (2) 치매·건망증 노년 막으려면?

입력 2017-10-01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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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세 시대지만 나이가 들면서 어쩔 수 없이 찾아오는 건강증과 기억상실, 나아가 치매는 노년에 치명적 ‘독’이다. 예방이 중요하지만 말처럼 쉽지는 않다. 주변 가족들 입장에서는 뭔가 방책을 찾지 않으면 안된다.

인지융합과학기술포럼 부의장을 맡아 미래 IoT 기술 분야의 초전문가인 연세대 조광수 교수의 저서 ‘연결지배성-159가지 사물인터넷으로 바라본 크로스도메인 비즈니스’, 일본 닛케이BP가 펴낸 ‘세상을 바꾸는 테크놀로지 100’ 등에서 전문가들이 추천하는 100세 미래상품들을 살펴본다.


◇ 치매, 기억장애 그 후유증을 막아라

어르신들은 쉽게 뭔가를 잃어버린다. 그리고 어디에서 언제 잃어버렸는지 잘 기억내내지 못한다. 이런 때 유용한 제품이 분실방지 경고알림장치인 넛3(Nut3)다.

넛 3
분실방지 경고알림장치인 넛3(Nut3)

 

스마트폰과 블루투스로 연결되어 물건의 위치를 알려주며, 일정 범위를 벗어나면 스마트폰으로 경고음이 울린다. 자동차 키나 노트북, 가방 등에 부착하기 쉽도록 디자인되어 있다. 무게가 8g 정도에 불과해 어르신들에게 무리가 안 간다.

혹 스마트폰을 분실한 경우에도 스마트폰과 연결된 넛3를 두 번 연속해 누르면 스마트폰에서 소리가 나 쉽게 찾을 수 있다. 가격은 15달러 수준이다.

분실물을 찾아주는 블루투스 위치추적기 타일 메이트(Tile Mate)도 비슷한 기능을 갖고 있다. 열쇠고리처럼 생긴 분실물 위치추적기로, 물건에 매달아 두면 저절로 위치가 파악되어 스마트폰 전용앱으로 위치를 알 수 있다. 배터리 교환이나 충전이 필요 없어 오래 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개당 가격은 25달러 수준.

센서를 이용해 치매노인을 감시 관리해 주는 시스템도 있다. 일본 경비업체 알속(ALSOK)이 개발한 위치정보 제공 시스템으로, 2016년 8월부터 기타규슈 시내에서 실증 실험이 진행되고 있다. 고령자에게 소형 발신기인 미마모리 태그를 부착하고, 그 지역 봉사자들 스마트폰 등에 미마모리 태그를 부착한 사람과 스쳤을 때 익명으로 위치 정보를 송신하는 앱을 내장토록 하는 방식이다. 치매노인이 배회할 경우 가족들이 쉽게 찾을 수도 있다.



◇ 올바른 식생활 습관 유지해 주는 포크 

 

해피 포크
식사 속도와 시간, 1분간 떠먹는 횟수, 떠먹는 시간 간격 등을 계산해 최적의 식습관을 안내해주는 해피 포크.

 

스마트 포크 ‘해피포크(Hapi Fork)’는 천천히 꼭꼭 씹어 먹어야 하는 어르신들에게 꼭 필요한 제품이다. 식사 속도와 시간, 1분간 떠먹는 횟수, 떠먹는 시간 간격 등을 일일이 계산해 식사 습관을 분석해 주고 최적의 식습관을 안내해 준다. 먹는 속도가 너무 빠르면 진동으로 경고해 주어 올바른 식습관을 찾아 준다. 블루투스와 연동형으로 가격은 100달러 정도 한다.

구글은 센서로 손의 떨림을 감지해 흔들림을 막아주는 스푼을 만들었다. 음식물을 흘리지 않고 먹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스푼 손잡이 부분에 센서가 내장되어 있어, 손의 떨림 감지로 흔들림을 억제해 주는 원리다.



◇ 독거노인 안전 보장 ‘홈 서비스’ 

 

IJINI2
국내 토종기업인 아이피엘이 만드는 스마트홈 소셜 로봇 ‘아이지니(iJINI)’

 

홈서비스 로봇 아이지니(iJINI)는 국내 토종기업인 아이피엘이 만드는 스마트홈 소셜 로봇이다. 인공지능 기술이 적용되어 센서와 카메라로 잡안의 모든 움직임을 감지한다. 주인의 귀가 시간에 맞춰 현관에서 반겨 맞아주기도 한다. 날씨나 뉴스, 음식 레시피를 알려주거나 스케쥴과 알람도 담당해 준다. 내년 상반기에 상용 판매될 예정이라고 한다.

삼성스마트씽즈홈모니터링 키트는 집 안 전체를 스마트하게 만들어 주는 통합 홈 관리기기다. 스마트 센서, 조명, 잠금장치,카메라 등과 연결하는 허브, 개폐 여부를 모니터링할 다목적 센서 2개, 조명과 전자기기 소형 가전기기를 제거하는 플러그 1개로 구성되어 있다. 허브와 아마존 알렉사를 연결하면 전용 앱에서 직접 조작하지 않아도 음성 명령으로 기기를 제어할 수도 있다.

가스안전 차단기도 있다. KT가 서비스하는 기가IoT 가스안전기는 가스 밸브를 잡그지 않아 늘 위험에 노출되는 어르신들을 위한 제품이다. 집 밖에서도 가스 밸브를 잠글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온도 센서가 65도 이상 2분간 상황을 감지해 밸브를 자동으로 닫게 한다. 



◇ 고령자용 스마트TV

인디펜다(Independa)는 평소에는 TV로 사용하다가 약 먹을 시간이 되거나 병원 가야할 시간이 되면 화면으로 알림 메시지를 전해 주는 어르신용 스마트 홈 기기다. 장착된 카메라를 통해 가족들과 비디오 채팅도 할 수 있다. 리모콘의 긴급전화 버튼을 누르면 가족들의 스마트폰 앱과 데스크톱으로 실시간 알림이 전송되어 위급 사태 시 매우 유용하다.

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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