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은 14일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린 ‘2017 유럽당뇨병학회’에서 ‘초기부터 진행된 제2형 당뇨병 환자를 위한 솔루션’을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DPP-4(디펩티딜펩티다제-4, dipeptidyl peptidase-4)억제제 ‘제미글로’(성분명 제미글립틴, gemigliptin)의 우수한 혈당강하 효과 및 안전성을 입증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박정현 인제대 부산백병원 내분비내과 교수가 ‘DPP-4억제제, 최적의 2차 병용약물’, 임수 분당서울대병원 내분비내과 교수가 ‘제미글로의 혈당조절 이상의 부가적 혜택’, 이은정 성균관대 강북삼성병원 내분비내과 교수가 ‘제미글로의 심혈관계 안전성’ 등을 주제로 강연했다.
이 회사는 2012년에 제미글로의 국내 판매를 시작했으며, 2013년부터 글로벌 제약사인 사노피 및 스텐달 등과 판매계약을 맺고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인도·태국·남미 등에서 제미글로의 판매허가를 획득했다. 이승원 생명과학사업본부 상무는 “국내 최초 당뇨병 신약인 제미글로의 글로벌 마케팅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선영 기자 sseon0000@viva100.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