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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광약품, 당뇨병신약 ‘MLR-1023’ 韓·美 2b상 임상 환자등록 시작

린카이네이즈 활성화 … 췌장 베타세포 보호, 혈당강하 효과 우수

입력 2017-09-11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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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광약품은 미국 멜리어(Melior)와 공동 개발 중인 제2형 당뇨병 신약후보물질 ‘MLR-1023’의 후기 2상 임상시험에 참여할 환자등록을 시작했다고 11일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이 임상은 미국 식품의약국(FDA) 및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승인받아 최근 양국에서 동시에 시작됐다”며 “2019년 상반기에 임상을 완료하고, 그 해 하반기에 연구결과를 분석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MLR-1023은 안전성과 효능이 입증돼 개발에 성공하면 당뇨병 분야에서 혁신적치료제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제2형 당뇨병은 최근 연구 결과 병인이 다양해 새로운 기전의 신약 수요가 높은 분야다. MLR-1023은 신약재창출을 통해 약리작용이 차별화된 제2형 당뇨병치료제로 개발되고 있다. 인슐린 세포신호전달에 관여하는 린카이네이즈(Lyn kinase)를 선택적으로 활성화해 혈당강하 효과가 우수할 것으로 기대된다.


MLR-1023은 전기 2상 임상 결과 당화혈색소(HbA1c) 수치 감소 등 지속적인 혈당강하 효과와 췌장 베타세포 보호 효과가 동시에 나타났다. 연구결과는 지난 6월에 열린 미국당뇨병학회(ADA, American Diabetes Association) 학술대회에서 발표됐다.



김선영 기자 sseon0000@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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