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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근당·MSD, 당뇨병약 ‘자누비아’ 마케팅에 가상현실 기술 접목

‘자누비아 VR 디테일’ 프로그램, 가상 영업담당자가 환자맞춤형 정보 전달

입력 2017-09-06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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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근당·한국MSD의 ‘자누비아 가상현실(VR) 디테일’ 프로그램 재생화면

종근당과 한국MSD는 제2형 당뇨병치료제 ‘자누비아’(성분명 시타글립틴, sitagliptin) 영업현장에 가상현실(VR, Virtual Reality) 프로그램인 ‘자누비아 VR 디테일’을 도입했다고 6일 밝혔다.


의료진이 편리하게 VR 프로그램을 활용하도록 VR기기를 직접 제작할 수 있는 키트도 전달했다. 조립된 VR기기를 착용하고 스마트폰으로 자누비아 VR 디테일을 재생하면 신장애·고령·초진료 환자 등 다양한 유형의 당뇨병 환자가 진료실을 방문해 상담받는 상황이 구현된다. 가상의 영업 담당자는 자누비아 임상데이터, 기대 치료효과, 처방 유의사항 등 정보를 제공해 의료진이 당뇨병 유형에 따른 맞춤형 치료전략을 세울 수 있도록 돕는다.


양사는 제약 영업·마케팅 현장에 디지털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해 기존 마케팅 방식의 한계를 극복할 계획이다. 지난해부터 주요 학회 홍보부스에 디지털부스와 VR체험존 등을 선보이고 있으며, 웹 심포지엄을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지난해 11월에 열린 웹 심포지엄엔 국내 최대인 1293명의 의료진이 동시에 참석했다.


종근당 관계자는 “가상현실 기술을 접목하면 시간과 장소 구애 없이 의료진에 필요한 의약품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며 “프로그램을 업데이트해 환자 유형별 맞춤 처방정보를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MSD 관계자는 “올해 자누비아 신제품으로 25㎎ 용량을 출시하고, 메트포르민(metformin) 복합제인 ‘자누메트’(시타글립틴·메트포르민)와 ‘자누메트엑스알’(시타글립틴·메트포르민, 서방정 제형) 적응증에 신기능장애를 동반한 제2형 당뇨병 치료까지 확대되는 등 약품의 경쟁력이 보강됐다”고 설명했다.


자누비아는 전세계 제2형 당뇨병치료제 시장에서 판매 1위를 기록하고 있는 품목이다. 종근당은 지난해 1월 한국MSD와 이 약의 공동판매 협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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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치료제 ‘자누비아’을 소개하는 VR기기 제작 키트



김선영 기자 sseon0000@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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