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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리어드, 유한양행과 C형간염치료제 ‘소발디’·‘하보니’ 코프로모션

B형간염치료제 ‘비리어드’·‘베믈리디’도 공동 마케팅 … 간염 분야 파트너십 강화

입력 2017-08-31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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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우 길리어드사이언스코리아 사장(왼쪽)과 이정희 유한양행 사장이 31일 서울 대방동 유한양행 본사에서 C형간염치료제 ‘소발디’·‘하보니’ 코프로모션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길리어드사이언스코리아는 유한양행과 자사의 만성 C형간염치료제 ‘소발디’(성분명 소포스부비르, sofosbuvir)·‘하보니’(레디파스비르·소포스부비르, ledipasvir+sofosbuvir) 코프로모션 계약을 31일 서울 대방동 유한양행 본사에서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들 회사는 앞서 길리어드의 만성 B형간염치료제 ‘비리어드’(테노포비르 디소프록실 푸마르산염, tenofovir disproxil fumarate, TDF)와 ‘베믈리디’(테노포비르 알라페나미드 푸마르산염, tenofovir alafenamide fumarate, TAF)를 국내에서 공동 영업·마케팅하고 있다. 이번 계약으로 간염치료제 분야에서 파트너십을 공고히 할 방침이다.


소발디와 하보니는 만성 C형간염 완치시대를 열었다고 평가받는 직접작용제(DAA, Direct Acting Antivirals) 중 하나로 치료 전 C형간염바이러스(HCV)의 유전물질인 RNA의 증식에 관여하는 단백분해효소(프로테아제)인 NS5A 관련 내성변이 검사나 간기능 수치 중 하나인 알라닌 아미노전이요소(ALT, alanine aminotransaminase, 옛 GPT) 검사가 필요 없다. 약물상호작용이 낮고, 식사 유무와 관계없이 복용할 수 있다. 한국·미국·유럽 등 진료가이드라인에서 권고되고 있다. 국내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 결과 소발디는 유전자형 2형 환자에서 완치율 97%, 하보니는 유전자형 1형 환자에서 99%로 확인됐다.
 
하보니는 소발디를 기반으로 한 복합제로 유전자형 1형의 아형(a·b형)과 상관 없이 동일한 복용법이 적용된다. 간이식 후 환자나 비대상성 간경변 환자 등 치료가 까다로운 C형간염에 처방할 수 있다.





김선영 기자 sseon0000@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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