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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크계 대부’ 조동진, 눈물 속 발인…선후배 뮤지션들 애도 물결

입력 2017-08-30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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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크계 대부, 조동진 발인<YONHAP NO-1404>
30일 고양시 일산병원 장례식장에서 지난 28일 별세한 가수 고 조동진의 발인이 엄수되고 있다. (연합)

 

지난 28일 방광암 투병 중 생을 마감한 ‘포크계의 대부’ 조동진이 세상과 영원한 작별을 고했다.

가수 조동진의 발인식이 30일 오전 5시30분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일산병원 장례식장에서 엄수됐다.

이날 발인식에는 고인의 동생인 조동익과 조동희를 비롯해 장필순 등 유족과 동료들이 참석해 눈물 속에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지난 3일간 고인의 빈소에는 산울림의 김창완, 양희은, 정원영, 김광민, 윤종신, 김현철, 유희열, 조정치 등 많은 동료 뮤지션들이 찾아 애도했다.

조동희는 이날 오전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도종환 장관님, 김지운 감독님, 부천영화제 등 정말 많은 문화 예술인들과 팬들의 꽃과 마음, 발걸음 속에서 유난히 찡했던 꽃바구니. 님의 노래는 ‘내 가슴 두드리던 아득한 종소리’였습니다-조국‘”이라는 글을 올려 고인을 애도한 이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조동진은 1979년 ’행복한 사람‘이 담긴 1집 ’조동진‘을 발표하며 주목을 받았다. 이후 1996년 5집 ’조동진 5‘까지 발표하며 서정성 짙은 포크 음악으로 언더그라운드 음악계를 이끌었다.

그는 장필순, 한동준, 이규호 등 후배 가수들에게 음악적인 영향을 주면서 ’조동진 사단‘을 이루기도 했다.

지난해 11월에는 20년 만의 새 앨범 ’나무가 되어‘를 발표했으며 내달 16일 공연 ’꿈의 작업 2017‘을 앞두고 있었지만 끝내 마지막 무대는 서지 못했다. 이 공연은 유족의 뜻에 따라 후배 뮤지션들의 헌정·추모 무대로 진행될 예정이다.

신화숙 기자 hsshin087@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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