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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100] 환자를 찾아가는 의학 드라마 '병원선', 하지원 첫 의사 도전

MBC 새수목 드라마 '병원선'
병원선을 의료 활동을 할 수 있는 배
하진원 "의사가 섬사람을 찾아가 치료하는 진정성에 끌려'

입력 2017-08-31 07:00 | 신문게재 2017-08-31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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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병원선’은 환자를 찾아가는 의학 드라마다. 기존 의학 드라마의 배경은 주로 병원이었다. 환자가 병원을 찾고 그곳에서 치료기 이뤄지고 의사 등 근무자들끼리 로맨스를 꽃피운다. 하지만 30일 첫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병원선’은 기존 의학 드라마와 반대로 병원선을 타고 병원 밖으로 나간다. ‘병원선’은 의료 활동을 할 수 있게 장비가 갖춰진 배를 뜻한다. 섬마을을 돌며 사람을 만나고 교감을 나누는 진정성이 작품의 차별점이다.

배우들도 이를 매력적인 부분으로 꼽았다. 주인공 송은재 역의 하지원은 “보통 병원은 환자들이 찾아간다. 병원선은 섬에 있는 사람을 직접 찾아가서 치료하고 그 분들의 마음까지 위로한다. 그런 부분이 진정성 있게 다가왔다. 각각 다른 의사들이 마을 사람을 만나며 성장하는 따뜻한 메디컬 드라마가 되지 않을까 싶다”고 출연 이유를 설명했다.

상대역인 곽현 강민혁도 “시청자로서 많은 의학드라마를 봐왔다. 그러나 병원선이라는 것이 실제로 섬에 다니면서 치료를 하고 있는지 잘 알지 못했다”며 “내 주변을 보면 다른 사람도 잘 모르는 것 같다. 그런 점이 기존 의학드라마와 큰 차이점인 것 같다”고 말했다.  

 

포스터
MBC 드라마 ‘병원선’ (사진 제공=MBC)

첫방송에선 주로 외과 과장 후보자 송은재의 활약이 그려졌다. 극 중 그녀는 아침 운동 하다 우연히 차랑 전복사고를 목격하고 즉시 수술에 들어가 위급 환자를 살렸다.

 

기대를 모은 병원선의 모습도 공개됐다. 생각보다 큰 규모의 병원선 안에는 여러 진료실이 있었고 여기에 내과의사 곽현이 지원해서 들어온다. 드라마는 그 과정을 재미있게 그려 시청자의 눈길을 끌었다
 


◇ 사극부터 현대극까지 다양한 캐릭터 연기했던 하지원의 첫 의사 변신

병원선이라는 독특한 소재와 함께 화제가 되는 것은 배우 하지원의 첫 의사 연기 도전이다. 액션, 사극, 로맨스 등 다양한 장르에서 여러 캐릭터를 소화해왔다. 

 

‘시크릿 가든’에서는 스턴트우먼을 연기했고 나아가 ‘더킹 투하츠’의 특수부대 교관을 소화했다. 그 외에도 황후, 황진이 등 하지원이 소화할 수 있는 연기 폭은 넓었다. 

 

그런 그녀에게도 의학 드라마는 처음이다. 지난 2015년 방영된 ‘나를 사랑한 시간’ 이후 2년 만에 안방극장 복귀작이기도 하다. 하지원은 우선 헤어 스타일을 단발로 바꿨다. 이에 대해 그녀는 “시나리오를 읽었을 때 ‘송은재’ 캐릭터는 단발머리가 잘 어울릴 것 같았다”고 이유를 전했다. 


식상하다고 하지만 지상파 의학 드라마에서 멜로가 빠지면 섭섭하다. 드라마는 송은재를 중심으로 멜로가 그려질 전망이다.

내과의사 곽현과는 갈등하며 묘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치과의사 차준영(김인식), 한의사 김재걸(이서원)이 송은재의 주변을  맴돌며 연정을 호소한다. 드라마는 40부작으로 거제도 올 로케이션으로 촬영된다. 하지원은 거제도 로케이션 촬영을 위해 실제 그 지역 아파트를 얻어 생활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김동민 기자  7000-ja@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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