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위치 : > 뉴스 > 산업·IT·과학 > 자동차 · 부품 · 타이어

정의선 부회장 마지막 퍼즐 ‘제네시스 G70’, 출시 앞두고 관심 폭발

입력 2017-08-29 09:58 | 신문게재 2017-08-29 8면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인스타그램
  • 밴드
  • 프린트
현대차 제네시스 G70 콘셉트카
현대차 제네시스 G70 콘셉트카(사진제공=제네시스)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의 마지막 퍼즐인 제네시스 ‘G70’이 9월 15일께 출시를 확정 짓고, 마지막 담금질에 공을 들이고 있다.

제네시스 브랜드의 첫 고급형 스포츠 세단으로 기아차 스팅어에 이어 4000만원대 고성능 세단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그동안 수입차가 평정했던 4000만원대 시장에서 한국차의 위상을 한껏 끌어 올릴 수 있는 작품으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는 기대가 높은 상황이다.

29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제네시스는 다음 달 1일 미디어 프리뷰를 시작으로 일반에 제네시스 G70 공개 행사를 갖는다. 일반인 공개행사는 전국을 순회하며 순차적으로 진행되며 9월 15일 공식 출시로 대미를 장식하게 된다.

특히 제네시스 G70은 임단협 협상으로 부분파업을 진행하는 노조에서도 생산에 적극 협조해 물량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알려졌다. 파업은 하되 미래 자동차 먹거리의 일등공신이 될 현대차 첫 고급형 스포츠 세단 출시에 찬물을 끼얹지는 않겠다는 판단에서다.

일단 출발은 성공적이다. G70 출시를 위한 온라인 동호회 카페에 6만여명이 몰려드는 등 기대감이 상당하다. 인터넷으로 진행된 G70 일반인 공개 신청은 일찌감치 마감됐다.

업계는 G70이 기아차 스팅어와 함께 수입차가 평정하는 4000만원대 시장에서 새로운 한 획을 그을 것으로 보고 있다. 그간 한국에서 BMW 3시리즈, 아우디 A4, 벤츠 C클래스 등이 시장을 평정했다면 앞으로는 G70과 스팅어가 수입차들의 견고한 균형을 깨뜨릴 것이란 관측이다.

업계에서는 G70의 가격이 스팅어보다 약간 높은 3900만원~4000만원으로 시작해 4000만대 후반대가 고급 모델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G70이 출시되면 기존 기아차 스팅어가 갖고 있던 제로백(0㎞에서 100㎞까지 도달하는데 걸리는 시간) 4.9초 기록이 깨진다. G70은 제로백 4.8초로 스팅어보다 0.1초 빠르다. 단 0.1초의 차이지만 국내에서 가장 빠른 차가 3개월여 만에 스팅어에서 G70으로 바뀌는 것이다.

또 현대차가 카카오와 제휴해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음성인식 시스템도 G70에 최초로 적용되는 등 자타공인 국내 시장에서 그동안 볼 수 없던 최고 성능의 고성능 세단이 탄생하게 된다.

업계 관계자는 “G70이 출시되면 스팅어보다 더 큰 파급력이 있을 것”이라며 “제네시스가 국내에서 특히 인기가 높은 만큼 30~40대를 기점으로 수입차를 선호했던 국내소비자들의 상당수가 G70을 선택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훈 기자 yes@viva100.com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밴드
  • 인스타그램
  • 프린트

기획시리즈

  • 많이본뉴스
  •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