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는 2014년 11월에 연세대 산학협력단과 공동 개발한 안구건조증치료제 ‘클레이셔점안액’(성분명 사이클로스포린, Cyclosporin)이 조성물 및 제조법 관련 유럽특허를 취득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약은 한국엘러간 ‘레스타시스점안액’(사이클로스포린)의 개량신약으로 지난해 3월부터 안과 전문기업 한국알콘이 국내에서 독점판매하고 있다. 레스타시스는 지난해 전세계 연매출이 약 1조6000억원에 달했다.
클레이셔는 나노기술을 적용해 입자가 무색투명하며, 나노미터 크기로 균질해 사용할 때 흔들어 섞을 필요가 없다. 레스타시스는 입자가 불투명하고 균일하지 않은 유탁액(emulsion)으로 상분리(phase separation)를 해야 하므로 사용 전에 위아래를 뒤집어 흔들어야 한다.
클레이셔는 한국·미국·일본·호주·러시아·싱가포르·유럽 등에서 특허가 등록됐으며, 중국·태국 등에선 출원이 완료된 상태다.
세계 안구건조증치료제 시장은 2014년 22억달러(주요 9개국 기준, 약 2조4770억원원)에서 2024년에 46억달러(약 5조1800억원)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선영 기자 sseon0000@viva100.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