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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택 "이유정 후보자 지명, 헌재 정부 시녀로 만들겠다는 것"

입력 2017-08-28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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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택 28일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와 정우택 원내대표가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의원들과 인사하고 있다. (연합)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28일 이유정 헌법재판관 후보자 인선을 두고 “헌법 수호의 최후 보루인 헌법재판소를 정부 권력의 시녀, 또는 하수 기관으로 만들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유정 후보자는 선거 때마다 특정 후보와 특정 정당을 지지해 온 정치적 편향성이 대단히 강한 분으로 헌법재판관이 아니라 정치재판관이 될 가능성이 농후한 분”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정 원내대표는 “통합진보당 해산을 반대한 김이수 헌법재판소 소장 후보자, 특정 이념의 법관 단체 회장을 맡아왔던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 또 정파적 성향 나타내고 있는 이유정 후보자 이 세 사람을 헌법 수호와 사법권 독립 측면에서 ‘부적격 3종세트’라고 다시 규정한다”고 날을 세웠다.

이어 이유정 후보자에 대해 제기되어 있는 의혹들을 언급하며 “문재인 정부의 또 하나의 인사 참사라고 보고 있으며 문재인 대통령의 지명 철회나 자진사퇴가 마땅하다”고 덧붙였다.

정 원내대표는 또 전날 국민의당 신임 대표로 선출된 안철수 대표에 대해 “우리 당이 추구하는 ‘합리적이고 강한 야당’에 동참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당부를 남겼다.

그는 “어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취임 일성으로 정권의 독선과 오만에 맞서는 선명한 야당이 되겠다고 했다”며 “정부를 견제하고 비판하는 야당으로서 거듭 태어나는 국민의당을 기대해본다”고 밝혔다. 


안준호 기자 MTG100@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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