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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펜의 마법···갤럭시노트8, 전 세계 홀렸다

입력 2017-08-24 0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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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동진
23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진행된 ‘삼성 갤럭시 언팩 2017’에서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고동진 사장이 ‘갤럭시 노트8’을 소개하고 있다.(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의 최종 병기 ‘갤럭시노트8’이 전 세계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삼성전자는 2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파크 애비뉴 아모리에서 ‘삼성 갤럭시 언팩 2017’을 열고, 노트 시리즈의 최신작 ‘갤럭시노트8’을 전격 공개했다. 이번 행사에는 글로벌 미디어와 파트너 등 1500여 명이 참석 아래 진행됐다.

이날 발표에 나선 삼성전자 고동진 무선사업부 사장은 “2011년 갤럭시노트를 처음 선보인 이후 삼성전자가 끊임없이 혁신적인 제품을 선보일 수 있었던 것은 충성 고객들의 끝없는 열정과 사랑 덕분”이라며 ”한층 진화한 S펜, 인피니티 디스플레이, 강력한 듀얼 카메라를 탑재한 갤럭시노트8은 스마트폰으로는 불가능하다고 믿었던 일들을 이뤄지게 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8의 핵심으로 ‘S펜’을 강조했다. 고동진 사장은 “업그레이드된 S펜을 이용해 사용자들은 그림을 그리거나 자신을 표현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필기감과 사용성을 넘어 나만의 개성 있는 표현이 가능한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방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S펜은 그동안 지원했던 GIF 캡처 기능을 넘어 사용자가 직접 S펜으로 GIF 파일을 제작해 인스턴트 메시지로 공유할 수 있는 ‘라이브 메시지’를 지원한다. 사용자는 S펜으로 글자를 쓰거나 그림을 그리고, 특수 효과를 더해 완성한 15초 분량의 GIF 파일을 메시지로 공유할 수 있다. 화면이 꺼진 상태에서 바로 메모할 수 있는 ‘꺼진 화면 메모’ 기능은 화면이 꺼진 상태에서도 내용을 수정할 수고, 최대 100페이지까지 메모할 수 있도록 개선됐다.

갤럭시노트8
갤럭시노트8 메이플골드 컬러.(사진제공=삼성전자)

 

S펜의 번역 기능도 보다 편리해졌다. 지난해 갤럭시노트7에 탑재됐던 S펜은 단어를 번역하는 수준에 머물렀지만, 올해 개선된 S펜은 문장까지 번역이 가능해졌다. 총 39개 언어를 인식해 71개 언어로 번역해 준다. 금액 정보, 길이나 무게 정보에 S펜을 가까이 대면 원하는 환율이나 단위 변환 정보도 변환해주는 기능도 추가됐다. 또한, S펜에도 IP68 방수·방진 등급을 지원해 빗속 등 물기가 있는 환경에서도 다양한 S펜의 기능을 활용할 수 있게 됐다.

갤럭시 스마트폰 최초로 탑재된 듀얼 카메라도 눈길을 끌었다. 갤럭시노트8 후면에는 1200만 화소의 광각 카메라와 망원 카메라 등 듀얼 카메라가 탑재됐다. 세계 최초로 듀얼 카메라 모두에 광학식 손 떨림 보정(OIS) 기능이 적용돼 흔들리는 순간에도 선명한 사진 촬영이 가능하다. 특히 F2.4 렌즈의 망원 카메라를 활용한 광학 2배줌과 최대 디지털 10배 줌이 지원된다..

듀얼 카메라를 기반으로 새로운 기능인 ‘라이브 포커스’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사용자는 해당 기능을 이용해 배경을 얼마나 흐릿하게 처리할지 사용자가 직접 조정할 수 있다. 라이브포커스 촬영 시 ‘듀얼 캡쳐’ 기능을 활용하면 인물 사진뿐 아니라 배경 사진까지 한 번에 촬영할 수 있다.

갤럭시노트8의 전면부에는 800만 화소 오토포커스 F1.7 렌즈가 탑재됐다. 사용자는 고화질로 셀피 이미지를 촬영할 수 있으며, 다양한 스티커 기능도 적용할 수 있다. 촬영된 사진에 S펜을 이용해 메시지를 적는 것도 가능하다.

 

갤럭시노트8
23일 뉴욕에서 열린 ‘삼성 갤럭시 언팩 2017’ 행사 중 즉석에서 촬영한 영상에 S펜을 이용해 메시지를 적은 모습.(사진제공=삼성전자)

 

갤럭시노트8에는 몰입감은 극대화하고 베젤은 최소화한 ‘인피니티 디스플레이’가 탑재됐다. 역대 제품 중 가장 큰 6.3형 화면을 탑재하고 한 손으로도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는 최적의 그립감을 완성했다. 18.5 대 9 화면 비율에 쿼드HD+(2960x1440) 슈퍼아몰레드 디스플레이, 전면 블랙 색상 베젤을 적용해 16대9 비율과 21대9 비율 콘텐츠를 모두 즐길 수 있다.

이밖에도 갤럭시노트8에는 삼성전자가 독자 개발한 지능형 인터페이스 ‘빅스비(Bixby)’가 탑재됐다. 빅스비는 음성, 터치, 카메라 등 다양한 입력 방식을 통해 정보를 받아들이고, 사용자의 상황과 맥락을 이해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빅스비 보이스’는 현재 전 세계 200여 개국에서 영어와 한국어로 제공되고 있다.

올 상반기 출시된 갤럭시S8에 탑재됐던 홍채·지문·얼굴 인식 등 다양한 생체 인식 방법도 그대로 지원된다. 10nm 프로세서와 6GB 내장 메모리를 탑재했고, 갤럭시노트8을 데스크톱 PC처럼 사용할 수 있는 ‘삼성 덱스’도 지원된다.

‘갤럭시 노트8’은 미드나이트 블랙, 오키드 그레이, 메이플 골드, 딥 씨 블루 등 총 4가지 색상으로 9월 15일부터 전 세계에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선민규 기자 sun@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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