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위치 : > 뉴스 > 헬스플러스 > 제약

JW중외 고지혈증약 ‘리바로’, 급성심근경색 환자 당뇨병 위험 높이지 않아

‘LAMISⅡ’ 임상결과 1년 복용 후 공복혈당 20~25㎎ 감소 … HbA1c에 영향 없어

입력 2017-08-23 18:01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인스타그램
  • 밴드
  • 프린트
기사이미지
JW중외제약의 고지혈증치료제 ‘리바로’

JW중외제약은 스타틴 계열의 고지혈증치료제인 ‘리바로’(성분명 피타바스타틴칼슘, Pitavastatin calcium)가 국내 급성심근경색 환자 1101명이 참여한 ‘LAMISⅡ’임상연구 결과 주요심혈관계사건(MACE, major adverse cardiac events) 발생률을 낮추는 동시에 혈당 수치를 떨어뜨렸다고 23일 밝혔다. 리바로가 당뇨병을 유발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재입증했다.


연구진은 국내 11개 대학병원에서 2010년 7월부터 2013년 4월까지 리바로(2㎎ 또는 4mg)를 12개월간 복용한 급성심근경색 환자 1101명을 추적해 MACE 발생률, 공복혈당·당화혈색소(HbA1c), 지질 수치 변화 등을 분석했다. MACE에는 사망·심근경색증 재발·불안정협심증·부정맥·뇌졸중 등이 포함됐다.


임상 결과 이들 환자의 MACE 발생률은 9.1%로 기존 ‘한국인 급성심근경색증 등록연구(KAMIR)’ 결과인 스타틴 제제 처방 환자의 14.5%, 스타틴 비처방 환자의 20.4%보다 현저히 낮았다.     
리바로는 공복혈당 수치를 평균 20~25㎎/㎗ 낮췄으며, 당화혈색소(HbA1c) 수치에는 영향을 주지 않았다. 장기간 스타틴 복용이 당뇨병 발생위험을 높인다는 우려를 해소하게 된 것이다.


연구결과는 대한내과학회지 영문저널인 ‘Korean Journal of Internal Medicine’ 7월호에 게재됐다.


LAMIS와 KAMIR 연구의 총괄책임자인 정명호 전남대병원 순환기내과 교수는 “심혈관질환은 다양한 합병증으로 이어져 한국인의 4대 사망원인 중 하나로 꼽힌다”며 “LAMIS 임상연구를 통해 유병률이 빠르게 높아지고 있는 국내 심근경색증 환자를 대상으로 리바로의 유효성과 당뇨병 관련 안전성이 입증됐다”고 설명했다.


홍영준 전남대병원 순환기내과 교수는 “리바로는 고지혈증치료제를 장기간 복용해야 하는 급성심근경색 환자를 위한 안전한 치료옵션”이라고 말했다.



김선영 기자 sseon0000@viva100.com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밴드
  • 인스타그램
  • 프린트

기획시리즈

  • 많이본뉴스
  • 최신뉴스